주인공 엠마처럼 일기장이라는 이름으로 써 보지는 안했지만 책을 읽고서, 자신이 그림을 그리고 싶은 것들,
공연장에서 만난 주인공들 등등 순간순간 그림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곤 한다.
매일매일 색칠놀이를 즐기는 큰아이.
일기장을 만들어 하루하루의 생활들을 표현해보자고 하자, 그냥 연필로만 표현하고 싶다는 아들의 반응.
수요일.
아빠가 해외출장으로 인천공항에 가서 비행기를 타고 가는 모습을 떠올리면서 그린 그림.
공항에 가면 많은 비행기들이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기도 하고 하늘에서 내려오기도 하고
하늘로 올라가기도 하는 모습을 그렸다고 한다.
목요일.
유치원에 먼저 도착한 친구들이 선생님의 말씀에 따라하면서 아침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그렸다.
친구들의 뒷모습이라면서 친구들의 이름을 한명..한명..다 불러보면서 친구들의 모습을 그려 나간다.
의자에 앉으신 포도반 선생님이란다. 너무 좋아하는 담임선생님.
이렇게 하루하루 아이는 연필로 자신의 하루 일과에 떠올려지는 그 무언가를 그려나간다.
넘 잘했어요
그림 솜씨가 훌륭한데요
그림을 잘 그리네요.
아이의 꿈이 보이는듯 합니다.
아들인데도 이리 잘 그려요? 와~
진짜 잘 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