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처럼 건이도 외할머니보다는 친할머니를 더 좋아했답니다.
친할머니랑 노는게 더 재밌고 건이의 마음을 더 잘 헤아려주는것 같았고 건이의 모든 행동에 웃음으로 답해 주셨기 때문이지요.
건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외할머니보다는 친할머니가 더 많았던것도 건이가 그리 생각하는데 한몫한거 같습니다.
친할머니와는 달리 가끔 만나는 외할머니와의 관계가 엠마와 외할머니와의 관계와 어찌그리 비슷한지….
보는내내 엄마인 제가 다 신기해할 정도였답니다.
그러다… 주인공 엠마처럼 건이도 외할머니를 친할머니처럼 좋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있었답니다.
바로 트럭사건으로 말이죠^^
작년 봄에 시골 외할머니댁에 갔을때….
온 식구가 시내로 외식을 하러 간 시간이 있었답니다.
인원이 많아서 차에 나눠 타긴 했지만… 건이와 외할머니가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아 어찌할지 망설이고 있을때….
워낙 가까운 거리고 더운 여름이었기에…
외할머니가 건이를 품에 안고 트럭 뒤에 탔답니다.
오~ 신기하게도… 건이는 그 일이 있은후… 외할머니가 너~무 좋다고 하네요.
외할머니와 건이의 둘만의 소중한 추억이 생겨서 그런거 같은데….
책 속의 엠마와 외할머니처럼 건이도 그 사건이 특별하게 다가왔나 봅니다.
그리고 외할머니와 건이만이 함께 한 트럭뒤에서의 드라이브가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되나 봅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한 그 순간!
건이는 외할머니의 특별한 사랑을 절로 느낀거 같아 어찌나 행복하던지…^^
외할머니와 최고로 좋았던 시간을 그려 보자! 했더니…
저의 예상대로…그때 그 시간을 그림속에 담아내는 건이네요^^
외할머니와 건이의 행복한 시간은 달리는 트럭 뒤에서 이루어졌답니다.
건이의 상상력이 살짝이 보태진 시간을 그림으로 구경해 봅니다.^^
건이가 들려준 그림속 이야기 :
“차 앞 부분에 있는 보라색 동그라미 안에 빨간색 삼각혀은 비상깜빡이야.
비상깜빡이는 차가 위험할때 눌리는거야.
이때는 시동을 안 걸어서 안 움직이는거야.
분홍색 박스는 건이가 공부하는데야.
건이책이랑 건이가 그린 그림이 바람이 불어서 날아다니는거야.
외할머니랑 건이는 트럭 뒤에 있다가 바람이 불어서 집안응로 들어갔어.
검은색 사다리타고 트럭위에서 집안으로 들어가는거야.
가스렌지 위에 불 끓여서 컴에 부어먹게 전자렌지도 있어.”
라고 그림속 이야기를 끊임없이 들려줍니다.^^
형아가 열심히 외할머니와의 추억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동안…
3살 래원이도 살짝이 형아 옆으로 다가와서 자기만의 추억을 그림으로 ?^^ 담아봅니다.
그림 정말 멋있어요
그림이 정말 멋진데요
ohappy88님 말씀대로 외할머니께 그림과 글 모두 보여드렸답니다.^^ 외할머니 행복해 하시면서 맛난 통닭까지 사주셨다는^^ 외가에 가면 이 그림! 제~일 잘 보이는곳에 자리 잡았답니다.^^ / yoon8654님 감사한 댓글에 봉봉맘 기분 지대로 업~됩니다.^^
봉봉맘님 활동이 재미있어요.
이 책 보고 외할머니와 연결시키는 건이.. 이그림 외할머니께 꼭 가져다 드리세요~
bestjun 님~ 건이랑 건이 그림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외할머니 사랑가득~
책속 내용도 사랑가득~
건이 그림 굉장히 잘 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