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그 중에서 어떤 것을 해 보고 싶은지 민주에게 물어 보았다^^
요즘은 제법 자신의 의사 표현을 정확히 하는지라 이럴때 아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지
알아 보는 것도 좋을 듯 해서이기도 하다.
민주는 책의 장르는 두루두루 좋아하지만 요즘은 자연과 과학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인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해바라기>편이다.
< 해바라기 >
해바라기 옆에서
조그만 공룡처럼 생긴 도마뱀이
해바라기를 하고 있네
햇빛 참 밝다
햇살 따스하다
햇볕에 몸이 점점 더워진다
이렇듯 비유나 은유법으로 사용된 구절에는 색깔을 달리해서
아이들이 쉽게 인지 할 수 있도록 해 두어 참 좋다.
나중에 아이들이 다른 곳에 쉽게 적용하기도 쉬울 듯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될듯하다. ^^
해를 향해 항상 고개를 들고 있는 해바라기~
그래서인지 해를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색깔도 비슷하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민주와 함께 해바라기를 표현해 보기로 했다.
준비물은 집에 있는 일회용 커피를 먹고 남은 비닐 ,
그리고 가위, 줄기와 잎을 표현 할 잡지와 풀이나 테이프 등이 있으면 된다.^^
준비물이 준비되었으니 본격적인 만들기에 돌입~~
저희 민주는 커피비닐을 자기가 잘라 준다고 한다.
이제는 제법 가위질도 잘하고~ㅎ 정말 대견스럽다.
한 가운데를 잘라라고 가르쳐 주었더니 정말 자로 잰 듯 잘 잘랐다.^^
그리고 자라 놓은 비닐의 한쪽을 뾰족하게 오려준다. (꽃잎 모양이 살아 나도록~^^)
그 다음엔 집에 있는 다 보고 난 잡지의 일부분을 잎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려준다.
색깔도 잎에 맞게 초록색이면 더욱 good !!!
그러면 이제는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요,
붙이는 것도 민주가 알아서 척척~^^
우선 오려놓은 줄기를 중심부에 맞춰 붙인다.
그런 다음 꽃잎을 둥글게 붙여준다.
그 다음에 잎을 줄기에 붙이면 완성~~^<>^
저희 민주 완성 된 해바라기를 보며서 동시집에 있는 해바라기와 친구라며 더더욱 좋아한다.
이럴때 정말 독후활동을 한 보람도 느끼고,
아이와 함께 호흡하며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다시금 느끼게 된다.
이제 밖에서 해바라기를 만나면 지금 읽었던 최승호 시인의 <말놀이 동시집>의 해바라기와
엄마와 함께 만들었던 해바라기를 오래도록 기억하리라…………..^^*
우와 넘 멋져요.
저도 차 봉지 버리지 않고 이렇게 활용해봐야겠네요^^
1회용 커피 봉지 버릴때마다 아까운 느낌이 들었는데 저도 버리지 말아야겠어요 넘 멋져요~~~~
1회용 커피 봉지도 그냥 버릴게 아니네요. 저도 내일부터 이 봉지 한개 한개 모아서 이렇게 멋진놀이 해야겠어요.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