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응가할 때 응???”
“응~~”
‘ㅇ’ 안에 ‘응’ 또 다시 ‘ㅇ’ 안에 ‘응’…
[말놀이동시집4]에서 본 ‘응’을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해 보기로 했어요.
대칭 우연이 재미있는 데칼코마니~
물감이 왕창 나와서 꼬지용 나무로 조심스레 소심하게 밑그림에다 물감을 묻혔어요. ^^
“한쪽에만 물감 묻혀서 누르면 같은 그림이 나온다~”
데칼코마니라고 알려주고 싶지만 듣지도 않고
어떤 색을 사용할건지, 반으로 접으면 어떤 모양이 될지 궁금해 하고 있어요.
짜~잔… 귀여운 ‘응’
“응 응 응… 응이 많이 있네…
원래 응은 똥인데 ㅋㅋㅋㅋ”
똥 이야기에 혼자서 신이 나서는 ‘응응~’ 거리면서 다른 것도 하고 싶다고 그러네요.
이 게 이 게
이 게 정말……
빈 깡통 같은 소라 껍데기를 놓고
게들이 싸우고 있네
눈을 부릅뜨고
발을 번쩍 들고
이 게 이 게
이 게 정말…..
여기 저기 물감을 쭉쭉 짜더니 “게는 다리가 열개인데, 문어는 몇 개인지 아세요?”
엄마 도움 하나 없이 순수 성하 힘 100% 작품이 탄생했어요.
작품명 ‘게’ ㅎㅎㅎ
어찌나 물감을 많이도 짰는지 마르지도 않아~~~ ㅠㅠ
청띠제비나비야
나 오늘 태권도 심사에서 청띠 땄어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야
청띠제비나비 같은 이쁜 나비를 만들어주고픈 마음에 엄마가 만든 나비 데칼코마니..
“엄마~ 나비 띠가 어디 있어요?
띠가 있다면서..
그런데 나비가 태권도를 어떻게 해요?”
상상력 부족, 창의력 부족한 엄마 작품…
어째 6살 딸보다 감각이 없는 것 같은 밋밋함 ㅜㅜ
“게 위에 동그란건 뭐야? 땡땡~ 이런게 있네…”
“엄마~ 게가 보글보글 거리고 있잖아요.
비누거품을 내 뿜고 있어서 그래요.”
성게군 같은 게..
이 게 이 게 정말 볼수록 매력있군 ㅋㅋㅋ
선대칭과 물감의 번짐을 함께 배울 수 있어서 더욱 효과 있었던 데칼코마니~
너도 매력있어 ^^
저희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정말 재미잇는 데칼코마니네요
데칼코마니 넘 재미나보여요~~ 저희 아들은 데칼코마니를 쌍둥이 그림이라고 한다지요~~뽀뽀 그림도 멋져요~~
응??? 뽀뽀 그림 재미나요 ㅎㅎㅎ 그러고 보니 글자안에 데칼코마님 기법이 들어있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