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기시대로 떨어진 아이들을 읽고 나니 울 딸램과 함께 뭔가 재미난 놀이를 할 수 있겠다 싶었지요.
마법의 두루마리를 만들어 볼까?하다가 일단은 초간단 모래시계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책속에 준호가 석기시대에 떨어뜨리고 와서 뭔가 다음 편 이야기로 이어질 듯한 실마리였던 그 모래시계 말이지요…^^;;
모래시계라하면 일단은 모래가 있어야하는데 깨끗하고 예쁜 색깔 모래가 있으면 좋겠는데 구할 방법을 찾지 못해서…
‘쌀’을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쌀에 물감색을 입히면 좋겠으나…먹을 양식이므로 자제하고..^^;;
준비자세!!^^
먼저 작은 주스병 두 개를 깨끗히 씻어 말리고, 가운데 쌀이 내려가도록 펀치로 구멍을 뚫은 색지를 두 장 준비했습니다.
혹시나 종이가 쌀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찢어 질까봐 두꺼운 색지를 두 장씩이나 준비했지요. 그리고 주스병 두 개를 붙여줄 테입도 준비완료.
그.러.나…
펀치로 뚫은 구멍이 너무 작아서 쌀이 내려가질 않았단 현실…ㅜㅜ
구멍을 조금 더 크게, 조금 더 크게…하다가 엄마 엄비 손톱크기만큼 오려주니 쌀이 모래시계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더군요.^^;;
몇 번 실패한 과정들입니다. ^^;;
저절로 내려가야하는 쌀들이…이렇게 열심히 흔들어 줘도 내려갈까말까한 상황…
드디어 성공!!! ^^*
처음엔 엄마의 의도를 모르고 그저 쌀 주무르며 이통에서 저 통으로 옮겨 놀기에 바빴던 딸램 현서양도 쌀시계가 스르르 주루룩 내려가는 걸 보더니 “와~하?”하는 특유의 웃음소리를 냅니다. 누워서까지 탐구하시는 자세…ㅋㅋㅋ
마법의 두루마리도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 중입니다.
석기시대로 뚝 떨어질 순 없겠지만…어떤 마법을 담은 두루마리를 만들어 딸램을 재미나게 해 볼까요? ^^;;
이야. 넘 재미있어 보여요.
정말마라카스해도 될 것 같아요^^
쌀 무게가 있어서 좌르르 좌르르 빨리도 내려갔나 봅니다…
쌀시계도 되고 마라카스 놀이해도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