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에고, 짜다-해파리 등장이오!

시리즈 동시야 놀자 7 | 함민복 | 그림 염혜원
연령 6~10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9년 5월 29일 | 정가 10,000원

<<바닷물 에고, 짜다>>

말놀이 동시집 시리즈로 동시집에 대한 이미지가 넘나 즐겁지요.
‘바닷물 에고, 짜다’를 만나서도 그랬답니다.

며칠전 복숭아를 사고 먹을려고 복숭아싸개를 벗기는데 문득 ‘해파리 같네, 촉수 달면…’
하는 생각이 들어 잘 챙겨두고 그날 밤 자려고 누워 이궁리, 저궁리 해보았다지요.
그러나~ 밤에 한 생각은 역시 쓸데없는 생각이 넘나 많습니다. ^^;;

담날 해파리 만들겠다고 복숭아싸개 바닥에 내려놓고 재료 찾으로 간 사이…
석준군, 죄다 다 뜯어놓았네요. ㅡ,,ㅡ
그 만행(?)을 덮기 위해 저리 배시시 웃어줍니다.
다행히도 냉장고에 복숭아가 2개 더 들어있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음 아영이 내내 속상해했겠지요.

엄마: 아영아, 이걸로 해파리 만들려고 하는데 촉수가 있어야잖아, 뭘로 할까?
아영: 촉수가 뭔데?

결국 해파리에 대한 책 펴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해파리는 복숭아 싸개 모양 그대로였답니다.

아영: 그거 있잖아, 거북이 만들때 다리 앞뒤로 움직이게 하려고 한거 있는데 그걸로 촉수 달면 막 움직여~
엄마: 할핀?
아영: 그래, 할핀.

간단한게 좋지요?
라면봉지 씻어다 길게 잘라 목공풀로 붙여줬습니다.
쉽게 붙이려고 복숭아 싸개를 뒤집었더니.

아영: 이렇게도 해파리 모양 되겠네~
엄마: 오호, 이렇게도 멋있네.

결국 제가 생각했던 해파리는 딱 한번 모양내고.
내내 아영이가 찜~한 해파리 모양으로 잼나게 놀았답니다.
왕관같다며 써보기도 했지요.

  1. 쇼앤슈
    2012.4.1 5:30 오후

    넘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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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김주희
    2010.4.4 12:30 오전

    저도 문어인줄 알았는데 해파리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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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오정숙
    2009.8.30 5:47 오후

    입술 내민 아드님도 조만간 한건 하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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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박효정
    2009.8.28 12:19 오후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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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심공주
    2009.8.28 8:40 오전

    걍 사진만 보곤 문어인가? 했는데 해파리군요…
    해파리 왕관 쓴 아영이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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