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부채 파란부채 – 부채 만들기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13 | 임정진 | 그림 홍성지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7년 4월 6일 | 정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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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도 되고, 민지랑 책놀이를 하고파 다시 고른 책이지요..

민지에게 “빨간부채 파란부채 이야기 알아?” 하고 물었더니

“응.. 전래동화에서 읽었어..” 하더군요.

 

“우리 책한번 더 읽고 부채 만들기 해볼래??”

“부채? 어떻게 만들라구?”

“엄마가 그림없는 부채를 구해왔거든…”

“좋아, 좋아…”

 

그렇게 시작한 여름방학동안의 책놀이였어요…

민지는 큰 소리를 내어 책을 한번 더 읽었지요..

 

‘부채’ 하면 생각나는게 뭐가 있을까?

브레인스토밍도 해보았어요..

‘부채’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라네요..

에어컨을 ‘애온콘’이라고 썼어요..^^

 

그리고는 민지에게도 그런 요술부채가 있다면

어떤 부채였으면 좋겠는지 물어보았지요..

민지는 고민을 좀 하더군요..

 

책 내용때문이었는지 요술부채라고 해도

부채질을 하면 뭔가가 커지는 요술만 생각하는것 같았어요.

그래서 나온 민지의 대답은 이렇습니다..

부채를 부치면

이뻐지는 부채,

키가 커지는 부채,

생각주머니가 커지는 부채

 

늘 공주처럼 치마만 입고 싶은 꼬마아가씨 민지는

이뻐지고 싶은 맘이 젤로 큰가봐요..

그리고 키도 빨리 크고 싶고요..

마지막으로는 머리가 커졌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구요..

“머리가 큰건 별루 안이쁜데,,, (어른의 한계… ^^;;)” 했더니,

“아니 그런 머리 말고..”..

“머리카락 길어지고 싶다구?” 했더니,

“아아니…. 머리말야…생각…생각주머니…” 하네요…

“아~~~아~~ 생각주머니…

오호~  그거 진짜 멋진 생각이다….”

 

민지의 대답에 내심 흡족해 하면서…
하얀 종이만 붙어있는 부채를 건네주었지요..

민지가 원하는대로 부채를 꾸며보라고 하고는

제 볼일에 빠져서….^^;;

 

다 했다며 보여주는데,

종이를 스케치북 삼아 하나의 그림을 그릴줄 알았는데,

완성품을 보니 열심히 꾸며놓기만 했네요..

이렇게 꾸며놓을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뒤집어서 그렸어야 도화지 느낌이었을텐데

나뭇결이 있는 곳에 꾸미다보니 이런 부채가 탄생했을까?

어쨌든 개성 넘치는 민지의 부채가 탄생했어요..

 

그리고 옆에서 구경하던 아홉살 큰딸래미 수민이도 부채 하나 완성했지요..

민지와는 또다른 부채가 완성되었어요..

이번엔 제대로 종이만 있는 쪽으로 해서인지 그림이 나오네요..

처음엔 열심히 색깔 집어넣다가 힘들었던가봐요..^^

하지만 수민이의 부채는 바다가 그려져있어 정말루 시원해보이기도 한걸요~

 

 

  1. 쇼앤슈
    2012.4.1 5:30 오후

    아이디어 굿입니다.

    URL
  2. 김주희
    2010.4.4 12:29 오전

    마지막 부채 정말 이쁜걸요

    URL
  3. 오정숙
    2009.8.30 5:46 오후

    생각주머니가 커지는 부채…. 민지의 멋진 생각.. 그리고 어린 아이들이 어쩜 끈질기게 저 많은 지면의 부채에 하나도 안빠트리고 예쁜 그림을 다 그렸을까요? 저 부채 부치면 살은 안빠질랑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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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심공주
    2009.8.28 8:39 오전

    알록달록 부채 넘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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