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독후활동(?) 비스무리한 것을 해 본다.
워~낙 귀차니즘인 나이기에… 기현이가 7세 되도록 책 골라주고 도서관 정기적으로 가고, 가끔 읽어줄 줄만 알았지 책 읽은 후의 연장활동은 처음이다.(고로 많이 어설프다 ㅜ.ㅜ)
앞서 읽은 토머스 에디슨.
저번에 국### 에디슨 위인전을 읽어본 적이 있다며 책장에서 책을 꺼내온다.
아래 사진은 비룡소 새싹인물전 – 토머스 에디슨
왜 ‘위인전’이라 하지 않고 ‘새싹인물전’이라 했을까?
흔히들, <위인>이라는 인물들은 그 출생부터가 남다르고 아주 어려서부터 단연 돋보이는 비범한 능력의 소유자들이라는 공통된 특징이 있는 것으로 인식된 것이 사실이다.
음~~ 역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른 게지…대단해~
그런데 새싹인물전은 이들을 좀 더 인간적으로 다룬 느낌이라고나 할까? 원래 타고나기를 천재가 아니라 얼만큼 집념을 가지고 <노력>을 하였는지 그 부분이 더 강조되었고, 에디슨은 아이들을 무척 사랑했고 딸에게 직접 인형을 만들어 주었다는 대목이 있는데… 천재 외곬수 발명가라는 인식이 강했던 에디슨에게 이런 인간적인 면이?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뭔가 좀 더 친밀감이 들었다.
아래 사진은 국### 위인전 에디슨.
새싹인물전과 비교하자면, 내용이 좀 더 쉽고 7세의 유아가 접하기에 딱 맞는 수준인 듯 하다. 에디슨의 유년기 에피소드 중심, 아무래도 비룡소의 새싹위인전과 굳이 비교를 하자면(둘 다 훌륭한 책이지만) 새싹인물전이 좀 더 높은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아래 국###의 에디슨 위인전은 내용이 좀 더 쉽고 간단하다.
책을 덮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무엇이냐고 기현이에게 물었더니 역시나 전등을 만든 부분이라고 한다. 에디슨이 없었다면, 전등을 발명하지 못했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이야기를 나누다가…그럼 불을 꺼보기로 해 보았다.
—> 불을 끄고 촛불만 두 개 켜 놓고…
어두운 집안에 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불편하다 할 줄 알았는데… 요녀석 더 좋댄다.ㅋㅋ 촛불을 켜 놓으니 색다르고 갑자기 생일파티가 하고싶다고 하고… 좋아서 오랫동안 불 안키고 저러고 있었음. ㅡ.ㅡ;; 어둠 체험.
한참 지나니 답답하다며 불을 켜자고 한다.^^
아래 사진은 책 읽는 모습, 에디슨에게 쓴 편지 한 장.
알찬 독후활동인데요.
저만 그런가요..사진이 보이질 않아요
하하. 아이가 쓴 ‘아주 큰일 났을거예요’ 너무나 귀엽네요. 엄마가 굉장히 부지런하시네요. 아이랑 재밌게 놀면서 공부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