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하하 선생니… 이름이 참 재미나신 선생님이죠?
사실 책을 처음 펼쳐보고는 답답했습니다.
글씨가 너무 많아서요. 두꺼운 책에 그림은 듬성듬성.
아 이걸 읽어낼수 있을까?
하지만 기우였네요.
한번에 전부를 읽어줄수는 없는 일이고. 그래서 한파트씩만 읽어줬어요.
그래서 전부를 읽는데는 며칠이 걸리긴 했지만.
관심을 가지고 듣고. 그림이 나오는 부분은 자세히 보더라구요.
처음 볼거리는 아직 생소한 단어라서 그런지 떨떠름 하더라구요.
병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아 이책으로 성교육도 가능하겠던데요.
성기는 이렇게 생겼어가 아니라 다른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설명이 나오더라구요.
제가 먼저 읽었을때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빼고 읽을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같이 읽어주니 아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서두가 길어졌다.
두진이가 관심을 가진 방광염부분을 읽어보고, 방광이 어디 있나 알아보기로 했어요.
크레파스가 가늘다보니 사진이 잘 안보이네요.
몸따라 그리는데 어찌나 간지럽다고 난리를 피는지… 동생도 같이 그려주고.
우선 책보고 방광이랑 신장 모습을 먼저그려주고. 두진이 방광이 있으면 고추도 그려야한다고 하네요.
어찌나 자세히 그리는지… 고환도 둘다 그리고 고추의 주름까지 그려주네요.
신장도 써보고 몸의 어느 부분에 있는지 만져도 보고.
몸을 가르키라고 하니 자꾸만 장난을 쳐서 몇번이나 위치를 알려줬어요.
다른 장기의 위치도 그려보고 싶었으나. 오늘은 여기까지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까지…
두진이는 신장. 방광은 안 잊어버리겠죠?
넘 재미있어 보여요.
신장 방광 정말 잊어버리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