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내용중에 꽃당혜와 나막신이 나오죠.
그래서 꽃당혜를 만들어볼려고 했는데. 너무 어렵쟎아요.
그래서 대신해서 슬리퍼를 만들어봤어요.
집에 박스가 많아서 박스를 뜯어서 슬리퍼를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나막신도 만들어봤어요.
오랜만에 독후활동을 한다하니 둘이 신이 났네요.
자 그럼 출발해요.
우선 발바닥을 그려서 오리기로 했어요.
발을 그리는데. 두진군 웃고 난리도 아니네요.
간지럽다고 하하하 호호호~
오빠가 싸인펜을 들고 하니 지윤양이 더 열심히 입니다.
혼자서 발을 그린다고…
음.. 발을 그린다기보다는 발에다 싸인펜을 더 많이 칠했답니다.
알록달록 이쁜 발이 되어버렸어요.
박스라서 그런지 오리기가 쉽지가 않네요.
엄마 잘 안되요? 손 아파요…
글쎄.. .종이가 두꺼워서 힘이 많이 드네.
그래서 오리는것은 제가 했어요.
그사이 두진군 공룡한테도 슬리퍼를 만들어준다는군요.
공룡발을 그리고 있어요.
쨔짠~ 지윤양 혼자 발을 그렸네요. 자기가 하고도 근사한지
나 잘했지 엄마?
지윤양은 슬리퍼가 관심없어요.
오로지 발 모양그리기가 재미있어요.
말도 없이 다른 종이를 펴서 열심히 그리고 있어요.
삐뚤빼뚤이지만.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이뻐요.
그사이에 오빠랑 슬리퍼 끈을 달았어요.
풀칠을 하는데. 둘이 서로 하겠다고..
풀도 두개 슬리퍼도 두개인데도 서로 한다고.. 에구구…
둘이서 풀칠하는 동안 슬리퍼 장식할 사진을 잡지서 오래서 준비해줬어요.
두둥~
완성된 지윤양 슬리퍼!
두진군은 자기가 사진을 찾았네요. 꽃신을 만들었어요.
지윤양 너무 좋아하는데요.
너무 이뻐… 참 좋아…
입이 귀에 걸렸어요.
근데. 두진군은 조금 시쿤둥하네요.
공룡신발은 언제 만들어요.
공룡들도 발 아픈데…
이번엔 나막신을 만들어볼까요?
나막신이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두진군 책장에 가서 뭔가를 찾아요.
뭐해?
잠깐만요… 어디 있더라? 여기있다.
엄마 여기도 나막신 나오쟎아요.
이렇게 놀라울수가! 저도 잊어버리고 있던책을 꺼내서 들고 왔어요.
맞네. 여기도 나막신이네.
이렇게 신발이 높으면 뭐가 좋을까?
키가 커지죠.
맞아 키가 커지지… 만약에 비가 오면 어떨까?
비…글쎄요.
두진인 비오면 장화신지? 옛날엔 장화가 없어서 이렇게 나막신을 신어서 신발이 젖지 않게 했데.
두진이가 다른책을 잘 찾았네…
우린 블럭으로 만들어볼까해.
나무가 없으니까.
그래서 블럭을 붙여서 신발밑에 붙여줬어요.
우와 모양이 똑같네.
한번 신어봐. 어때?
좀 이상해요. 걷기가 조금 불편한데요.
블럭을 너무 뒤꿈치쪽에 붙여서 힘들다고 해서, 조금 앞쪽에 붙여주니. 너무 좋아해요.
지윤양은 높은건 조금 위험해서 그냥 슬리퍼만.
그래도 너무 좋아해요. 혼자서 여기저기 걸어다니느라 바뻐요.
인제 공룡 신발도 만들어요.
그래서 공룡들도 호강을 하네요.
앗 브라키오는 발이 네개나 되네요. 저 작은걸 오리느라 아고 손가락이 아파요…
그걸 신겨주고는 울 두진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자기 신발보다 더 좋아하네요.
저녁내내 슬리퍼를 신고 다니고. 신고다니다가는 신발장이라면서 가지런히 놓아도 두고…
오랜만에 신나게 만들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우와.. 신발 넘 잘 만들었어요.
신발 정말 멋져요
공룡신발… ㅎㅎㅎ 한참 웃었습니다.
신발 신기에 재미붙였네요…
넘넘 뿌듯하겠어요^^ 공룡들도 덕분에 호강~
예쁜 슬리퍼 완성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