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운규]를 읽고 ‘생각지도’만들기

시리즈 새싹 인물전 3 | 남찬숙 | 그림 유승하
연령 8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08년 10월 1일 | 정가 8,500원

 [나운규, 남찬숙 글, 비룡소]-새싹인물전 3-

 

키도 작고 얼굴도 못난 내가 배우가 되겠다고 했을 때

사람들은 모두 비웃었어.악당 역이나 하면

딱이라고들 수군댔지.

하지만 나는 기죽지 않고 이를 악문 채 오로지 영화에만

매달렸어. 그 결과 내가 각본을 쓰고 감독하고 연기한

영화 <아리랑>은 지금도 우리나라 최고의 영화로 손꼽혀.

영화에 대한 열정 하나로 나는 모든 불가능을 극복한 거야!–책 뒷표지 발췌-

 

 

 


아들내미 윤재는 옛날에도 지금처럼 영화가 있었고

자신이 학예회때 하는것처럼 연극을 했다는게 참 신기하기만 한가 보다.

더군다나 빵!빵! 총을 쏘는 순사가 등장을 하니 흥미 만점…

 책이 오자 마자

누나는 [나이팅게일]을

동생 윤재는 [나운규]를 저렇게 읽어준다.

집중 집중 또 집중…

먼저 인물 책을 읽었으니 그 인물에 대해 알려면

생각나는대로 잘 정리해 보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도 좋고, 책을 보고 적어도 좋은

[생각 지도]를 해보기로 했다.

나름 열심히 적어나가는 윤재.

 그야말로 [생각 지도] 완성!

[나운규]하면 생각나는 것들을

순사

배우

영사기

독립운동

폐병

순서로 적은뒤  거기에서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 또다시 연결해주는 그야말로 <지도>를 만들어 냈다

그리고 더 생각난듯

<영화 제목>까지 적었다.

하지만 좀 급했었는지

‘의리적 구투’를 ‘의리적 투구’로 잘못 써버리는 실수까지…ㅎㅎ

 <아리랑>에 이어 이태준의 소설을 영화화 한 <오몽녀>까지 공책 다음장까지 적어주는 센스~

7살 무렵 <사랑하는 친구>라는 책으로 생각지도를 만들었던 걸 비교해 보면

정말 굉장한 발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생각지도]로만 끝내는게 못내 아쉬웠던지

영화 찍는 장면과

나운규 선생님이 대본을 들고 배우들이 연기하는 장면을 보고 있는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책표지와 비교해 보니 참 많이도 닮게 그렸다.

 

이 책은 마지막 페이지에 실제 사진을 첨부한

‘사진으로 보는 나운규 이야기’가 나와 있어

이야기 속에서 궁금했던 부분을 잘 알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연대별로 나운규 선생님의 일대를 기록해 주어 이해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

  1. 쇼앤슈
    2012.3.26 6:48 오후

    맵 너무 근사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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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심공주
    2009.11.16 5:19 오후

    용기있는 사람이란 생각이 문득 이 글을 읽다보니 듭니다…
    모두가 그렇게 기죽이는 말을 했을 때 포기할 수도 있었을텐데…
    아울러 생각지도와 더불어 영화촬영 장면 그림 넘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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