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래동화에서 즐겨하는 독후활동은 연극놀이 입니다. 어머니와 아들의 말이 반복되면서 리듬감을 주는 이 책은 특히 연극놀이하기에 적당한 것 같습니다. 출연인물도 적정하구요. 아이들에게 책을 몇 번 읽어 주고 연극놀이를 하자고 하면, 대부분 아이들이 그 책에서 인상적인 장면이나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핵심 장면을 골라 극본을 짭니다. 굳이 손으로 쓸 필요는 없지요. 아이와 엄마가 합의한 장면과 대사를 기억합니다. 그리고 곧 연극놀이가 시작되죠. 한 두번 해 보고, 서로의 역할을 바꾸어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집에 있는 작은 소품을 이용하면 금상첨화.
이번에는 연극놀이 후에 인형극을 해봤습니다. 인형극이라야 대단한 것은 아니고 종이에 등장인물을 그리고, 대강 색을 칠한 후 나무젓가락에 종이 인형을 붙입니다. 책상 이나 식탁 같은 판을 무대로 상상하고 나무젓가락 인형극을 해 봅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관객이 되어 봅니다.
저도 해보고 싶어요.
간단하면서도 재밌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