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다다익선 시리즈 다운 책인것 같다.
해양 체험단 삼총사 소라와 태양이, 푸름이가 남태평양으로 떠난다.
소라가 민서라는 아이에게 체험 내용을 매일 매일 편지로 쓴 것으로 되어 있는 책이다.
우리 수빈이가 접해보지 못한 편지형식의 색다른 책이다.
남태평양의 날씨, 야자수나무, 사람들의 피부색, 초록빛 바다…진짜로 여행 한것 처럼 생생하고 구체적인 표현과 그림들이다.
맹그로브는 물가에 주로 사는 나무인데 바닷물에서도 살수 있다는 것도,
맹그로브 나무 가지에는 개미, 거미 같은 곤충이 집을 짓고
작은 게들도 함께 산다는 것도, 뿌리에는 해조류, 해면, 조개, 따개비 같은 생물들이 붙어 산다는 것도
엄마인 나도 미처 몰랐던 내용들을 우리 수빈이와 함께 알게 되었다.
맹그로브 숲에는 먹이가 풍부해서 어린 물고기들이 모여든다는 것도 편지글을 읽어주며 지루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남태평양의 초록빛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하는 삼총사들…
그 덕분에 우린 푸른 바다 밑을 함께 볼수 있었다.
해마, 맹그로브게, 별모양이 아닌 동그란 공 모양의 불가사리…그림이 너무 알록달록 예뻐서
우리딸 수빈이는 갑자기 다음주에 예정인 “아빠와의 여름휴가”때 바다밑을 보고 싶다고 조르기도 했다.
여러 종류들의 물고기들 따뜻하고 맑은 물에서 잘 자라는 여러 종류의 산호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 산호초가 파괴되는 것을 우리 딸 수빈이는 알게 되었다.
해양 삼총사는 연구센터 뒷산에 있는 등대에도 올라갔고 달콤하고 신선한 야자나무 열매도 마셨단다.
ㅋㅋ 우리 딸…야자나무 열매 사달라고 또 조르기 시작했다.
해양 삼총사가 보고 들은 남태평양의 학교, 시장, 문화, 음식…간단하면서도 다양하게 전해 들을 수가 있는 책이였다.
책을 보며…소라 목소리를 흉내내며 편지를 읽어주는 내내 직접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렇게 해주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하지만 “안녕, 여긴 열대바다야”라는 작은 제목으로 그 넓은 곳의 이야기를 우리딸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되어 얼마나 다행이고 고마웠는지 모른다. 글자가 너무 많아서 지루해 할까봐 간혹 몇줄씩 빠트리고 읽어준것 빼고는 정말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시간이였다.
친절하게도 뒷장에는 산호의 종류, 산호가 지구에 나타난 시기, 산호초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는 생물들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었게 되어있었다.
편지글이라 글자가 많아서 미리 겁먹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알록달록한 그림들과 편지글이 맘에 들었는지 여행가자고 조르고 또 졸라댄다~휴~
일단…그림으로 그려서 아빠를 설득시켜보자고 타이르긴 했는데…
우리 딸이 본 남태평양 바다도 알록달록하고 다른 날 그림들 보다 물고기 종류가 많아졌다.
“아는게 힘이다” “엄마가 아는 만큼 아이가 경험한다”라는 말이 생각날 정도로 그림속이 달라져서 뿌듯하다.
넘넘 잘 그렸어요.. 수빈이도 귀엽구요.
정말 멋진 열대바다네요
수빈이 열대바다가 환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