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게 된다면 <나무는 변신쟁이>이에 나오는 할아버지 나무처럼 아주아주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를 하나 심고싶은 소망이 있어요.
우리 집에는 진짜는 아니지만 작년 가을부터 거실 유리창에 커다란 나무 하나가 생겼었지요.
아이들이 직접 그린 나무가 계절마다 변화를 해 왔답니다.
여름나무로 언제 변신시킬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고는 당장 실천에 옮겼지요.
초록나뭇잎으로 가득 채워주어야 하니 손바닥에 물감 묻혀서 찍어주기로 했어요.
꽃잎은 점점 가려지고 초록옷을 입기 시작하는 나무…
재민이는 의자 위까지 올라가 찍기 바쁘네요.
그런데 좀 지저분해 보이기도 합니다. ^^;;
유민이는 큰 나무 옆에 작은 나무도 하나 그려주었어요.
“이제 다 됐다.”
하고 나온 아이들 옷과 손은 나무처럼 초록으로 물들어 있고, 창틀밑은 초록비가 내린듯 점점이 초록점이 박혀 있습니다.
허걱!!! 살살 좀 할것이지!!
아이들이 손 씻는동안 저는 덕분(?)에 창틀 청소 좀 했다지요. ^^;;
햇살이 비칠때는 세밀하게 다 드러나보여 좀 지저분한데 밤에 보니 그래도 시원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한여름 시원하게 보낼 그늘과 바람도 불어준다면 금상첨화이겠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한 느낌이 드니 우리집 온도계가 1도쯤은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가져봅니다. ^^
우와~~~ 정말 대단하세요. 계절에 따라 나무가 변하는 것도 멋있지만,
유리창에 실제로 아이들이 직접 할 수 있도록 해주신 점… 존경해요.
아울러 반성합니다.
정말 멋지시다니까요^^
와~~~정말 멋지네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우리집도 창문에 잔뜩 아이 그림이 있는데,,우리아이 그림은 초현실주의 그림이랍니다ㅎㅎ
계절마다 변하는 나무그림이라니,, 너무 멋집니다!!
온몸으로 즐겨보는 독후활동이네요..
정말 대단하신 엄마네요…전 뒷감당이 안되서 이렇게는 못해주겠더라구요.
존경스러워요..ㅎ
엄마가 대단하세요.
진짜 좋은 독후활동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