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부때 들여놓은 위인전집이 있지만 초등학생이 된 지금~ 또 다른 위인전에 고민하던중 비룡소의 새싹인물전을 알게 되었습니다.

작년 독서논술 공부할때 논술 담당 선생님께서도 잠시 거론하셨지만 그땐 잘 모르고있다가

앞전  <박지원> 편을 우연히 읽고 ‘참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초등 저학년 딸이 읽기에 글밥도 적당하고 그림책에서 글밥이 있는 책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줄 책 인 것 같아

마음에 들뿐더러 내용이 담백한 문체에 요점을 딱~ 짚고 있어 홀딱 반해서 지금 다른 책 구입도 고민중이네요.

 

조선 중기의 천재 여류 시인 허난설헌은

그녀 자체로 인식되기보다 <홍길동전>의 허균이 나와야지 함께 곁들여지는 정도로

미미한 존재로 알고 있었습니다.

신사임당은 알아도 허난설헌 단독 집필된 책을 처음 만난 참인지라

책 제목을 읽고도 처음엔 고향이 강릉이라 헷깔렸었다는……

 

마침 책을 읽는 내 아이또한 여자였기에

조선 중기의 천재 여류 시인의 삶이 더 애절하게 느껴졌던 것같네요.

요즘 NIE를 수강중인지라 신문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아이와 활동해보려하는데 배웠던 내용활용과 무관하나

신문을 이용해 이것 저것 시도해보려 노력은 하고 있는 편인데

마침 서울 시장후보로 나온 나경원 후보가 머리 속에 떠올라 조선 시대 허난설헌과 비교하는 활동을 해보았어요.

 

‘남아선호’사상과 유교사상에 절은 조선시대를 한탄하며

이제 정권에서도 당당히 자신의 의지를 표출할 수 있는 나경원후보및 박근혜 전 한나라당대표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조선시대와 현대 사회적 여성상을 비교,분석하면서

여자라서 안 된다는 나쁜 선입견을 이 사회에서 없애버리자는 다짐을 해 보았답니다.

 

 

 

 

‘허난설헌’뿐아니라 책 뒤 부분에 나와있는 조선시대 여성작가와 지금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연아(아이가 제일 먼저 떠 올린 인물), 연예인으로 아이유등을 꼽으며

쉽게 접할 수 있는 여성을 비교해보았어요.

 



‘옛날에 태어났으면 큰 일 날 뻔 했다’는 아이의 표현이 너무 웃겨

배꼽을 잡았는데

저또한 동감하는 부분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