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좋은 형제] 책놀이- 농촌 들녘에 남은 볏짚으로 그림 꾸며볼까?

시리즈 비룡소 전래동화 20 | 김용택 | 그림 염혜원
연령 5~9세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1년 12월 7일 | 정가 12,000원

 

비룡소 [의좋은 형제]

독후활동– 농촌 들녘에 남은 볏짚으로 그림 꾸며볼까?

 

 

 

 

의좋은 형제는 아이와 두고두고 보고싶은 전래동화 중 하나네요

독후활동으로 무얼할까 생각해보다 마침 방학이라 외할머니댁에 왔다가

추수가 끝난 빈 들녘을 다녀보며 형제가 서로 날랐던 볏단을 떠올리며

짚을 구해 갖고 놀아보고 싶어지더라구요


 


가을이 되어 추수를 하고 볏짚을 높이 쌓아 말려두는 시기에

형제들은 서로 살림에 보태기를 바라며 날랐던 볏단...

 

오늘은 두아이와 낟가리는 빼고 없는

마른 짚을 텅빈 논에서 찾아보며 놀았답니다. 

우리집 강아지도 오늘 두 어린 친구들과 나들이라 신이났군요.

짚뭉치속에 하나 보이는 낱알도 살펴보고

벼를 밴 밑둥을 살펴보기도 했지요.

짚과 나무로 만든 초가집도 찾아보고 마루에 앉아 쉬어보기도 했답니다.

동생바지에 흙이 묻어 털어주려는 큰 아이를 보니

흐뭇한 엄마마음… 아시죠?




 

눈높이에 딱 맞춘 장승도 보여

얼굴을 대어보며 사진도 찍고

익살스런 장승 표정에 깔깔깔~^^


바로옆 외양간에는 소와 송아지가 있었지요.

 마른 짚을 주며 잠시 놀아보기도 했답니다.

아이들과 농촌에서 볼 수 있는 여유를 맘껏 누려봅니다.


아이와 짚을 조금 들고 집으로 와서는

 농촌나들이 경험화를 그려보았지요.

외할머니께서 꼬아주신 새끼, 경이는 짚을 작은 크기로 잘라

초가집과 소 여물통, 땅을 꾸며보았지요.

 경이는 강아지를 데리고 초가집옆에 서있고

 초가집 옆에는 소가 여물을 먹고 있네요.

땅속에는 지렁이와 잃어버린 장화두 짝 그리고 개미가 다니네요 ㅎㅎ

짚에서 구수한 냄새가 난다는 경이… 예전엔 짚을 구겨서

화장지 대신으로 화장실에사용했다그러니 믿기지 않다는듯 웃네요.

그러고보니 우리네 조상들이 짚하나도 버리는거 없이

요긴하게 썼던 지혜가 놀라워집니다.

의좋은 형제에 나오는 쌀이 되기까지의 고된 수고를 알고,

쌀 한 톨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배웠길 바래봅니다.


 

볼수록 귀여운 아이의 그림이라 벽에 고이 붙여두었답니다.


  1. 쇼앤슈
    2012.2.7 11:24 오전

    “책+체험”의 독후활동이네요. 저도 빨리 이렇게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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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수진
      2012.2.9 2:39 오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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