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와 책을 읽었어요 |
표지에 있는 나비모습의 노인을 찾아보네요^^
소의 표정을 보며 어떤 기분일지 이야기 해보았어요.
소의 표정을 따라 하고 있는 지니양,, 정말 슬퍼보여요^^
방귀 뀌기, 누워서 잠자기, 코후비기 등 게으름뱅이가 하는 일을 들으며 즐거워 해요^^
책속에 있는 노인을 찾았다며 반가워해요.
조그마한 그림으로 등장하는 노인의 모습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소로 변하는 게으름뱅이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워헤요.
“나는 소가 아니에요~ 사람이란 말이에요!~”아무리 이야기해도 “음매 음매”소리만 난다는 말에
따라하며 재미있어 하네요^^
우리 지니, 여기서도 노인을 찾고 있어요.
게으름뱅이가 무밭에서 무를 먹는 것을 보며 “이제 죽겠다.. 어떻하지?”하며 걱정해요.
소가 되면 어떨것 같을까라는 질문에
지니는 소가 되면 코랑 발에 피가 나고 힘들것 같데요^^
소 가면을 만들어요 |
준비물 : 소 도안, 가위, 풀, 색종이…
황소 가면을 만들기 위해 갈색만 준비해 두었는데
지니가 왜 갈색 밖에 없냐며 다른 색도 하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니양이 원하는 색깔의 색종이를 골라 했어요.
엄마는 황소를 생각했으나
지니양은 알록 달록 얼룩소를 만들었답니다^^
지니양 가위질 너무 좋아해요^^
큼직큼직하게 잘라 붙여주었어요
이리저리 붙이고 싶은곳에 붙이면 끝!
알록 달록 얼룩소가 되었어요^^
얼굴에 한번 대어보고..
앞이 보이지 않아 구멍을 뚫어주기로 했어요.
눈구멍, 콧구멍도 만들었어요.
콧구멍에는 고리도 달아주었답니다.
알록 달록 얼룩소 완성!
지니양 소 가면 써보더니 “음매 음매”하면서 울어요
그러면서 “나는 소가 아니란 말이에요~”하네요^^ 너무 웃겨요ㅋ
누나가 가면 쓴 걸 보고 우리 쭈니도 써보겠다고 해요^^
뭘 쓰는 걸 싫어해서 모자도 안쓰고 마스크고 안쓰는 우리 쭈니.. 소 가면 쓰고 좋아애요
ㅋㅋ 지니가 쭈니를 보며 “음매 음매 해봐” 해요^^
우리 쭈니 누나가 시키는 대로 “음매 음매”하네요ㅋㅋ
소가 되어 걸어다녀도 보았어요.
네 발로 걸어가면서 “음매 음매~~”ㅋㅋ
한참 네발로 걸어다니 더니 “엄마 힘들어요”해요.
아빠가 퇴근하고 오시자 자랑하기 바빠요.
아빠 앞에서 소가면 쓰더니 “음매, 음매 나는 소가 아니에요.”하면서 눈물을 닦아요
지니 쭈니파 흐뭇해 하면서 좋아하네요^^
지니양에게 소 가면을 쓰고 다녀보니 어떠내고 물어보았어요.
지니는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다고 하네요^^
“소가 된 게으름뱅이”를 만나고 나서도
소 이야기만 나오면 금방 일어나긴 했는데
책 놀이 이후 뒹굴 뒬굴 누워 있는 지니양에게
“그렇게 있으면 소 된다”고 이야기 하면 눈이 동그래지며 벌떡 일어나요ㅎ
이래서 이맘때 전래동화를 읽히는것 같아요^^
조만간 지니네 집 책장 한켠에 전래동화가 자리잡고 있을것 같네요 ㅎㅎㅎ
– 유쾌한 지니양 33개월 –
귀여운 가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