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철학책인데다 글의 내용이 많았던 관계로 8살난 아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2번이나 울었습니다. 그러나 독후활동을 할때는 제일 적극적인 사람이 그입니다.
화가 났을때의 표정을 지어보라니..오바하셔서..이런 표정이 나왔습니다.
막내가 화난 마음을 그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아이와 빕스가 화가 난 이유, 나를 화나게 하는 것들과 화가 났을때의
나의 마음을 표현해보기를 했답니다.
왼쪽은 8살난 아들의 그림이고 형이 그리는 것을 보고 5살 아들이 화난 마음을 그림으로 표현했어요..
붉은 색이 화난 마음을 나타내준다고 하네요..
8살난 아들의 그림은 조금은 끔찍하지요..동생은 한 손에 잡아 혼내주고 아빠는 발아래에 있구요..
독의 색을 나타내는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은 엄마랍니다. 마음속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은 아들은
화가 나서 이렇게 주변의 사람들에게 벌을 주고 있어요..
마음이 여린 아이라..눈에는 눈물이 줄줄 흐르고 있어요..
이렇게 그려보고 나니 맘이 한결 가벼워지는 거 같았어요..
빕스가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왔을때 엄마 아빠가 미안하다는 한마디에 확 맘이
편안해졌듯이..아 그럼 그런 마음이 드는 거야..그런 행동을 하고 싶을꺼 같애?
너무 무섭다..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야..마음을 나누어 보니..아이는 실제는 그러지 못하지만
마음속에 화를 표현해내고 화에 대해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우리 엄마가 착하지 않아서 화가 난다는 것이 웃기지요?? 우리 누나는 언제나 투덜투덜이래요..
또다른 표현으로는 누나를 고약하다고 한답니다.
그러나 학교 갈때는 누나 손 꼭 잡고 학교 가는 아이랍니다.ㅋㅋㅋ
여러가지 활동을 며칠 이어서 했더니 엄마 이제 빕스 는 그만 하자 하더라구요..
그래도 엄마가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하면 언제나..바로 실천해주는 멋진 아이들이 있답니다.
그 내용은 중요치 않아요..아이들이 한번쯤 책을 읽고 빕스가 되어보는 것..여러가지를 연이어 생각해보는 것이
참 매력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위의 그림은 큰 아이에게 빕스와 같이 화가 나고 짜증이 나서 세상이 사라졌음 할때는 어떤때인지를
생각해보게 하였더니..이제 이 아이도 학생인가 봅니다. 그리고 정리하고 치우는 것을 싫어하면서 엄청
어질러 놓는 아이라 그런지 그런데서 스트레스를 받나 봅니다..
두리번 두리번 거리는 모습이 일품이네요..
그래도 공부는 해야 하고 정리도 하고 청소도 하면서 살아야하는 삶이니 어쩌나요?
열심히..살아야죠..
아들에게 빕스처럼 세상을 바꿀 수 있다면 네가 바꾸고 싶은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어요..
마술지팡이로 보고 싶은 만화를 마음껏 볼 수 있는 티비와 같이 놀아주는 동생과 맛있는 것을 해주는 엄마는
존재해야 한대요..아빠와 누나는 없습니다. 지하에는 게임을 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대요.
그리고 그 집옆에는 산이 있는데 그 산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들이 모여 살아서 매일 매일 그 동물들을
보면서 살고 싶대요..
엄마는 아들이 바꾸어 놓은 세상에서도 설겆이를 하고 있네요..휴우~~
큰아이에게는 신문교육에 관심이 많은지라 많은 생각 끝에 주제를 주고 활동을 해보았답니다.
얼마전에 있었던 황당 무계한 사건인데요..자신이 낳은 아이라고 마음대로 죽이는 것은
옳지않다하네요..
저도 처음에 이 소식을 듣고 거짓말같은 이야기라 생각했었는데..
이런 일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 하는데..말이지요..
처음에 주제가 애매하니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그래도 스스로 알아가는게 공부라고 생각하는
바라..기다려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제에 완전 부합이 되지 않더라도 세상속에서 일어나는 불합리한 것들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보이나요?
정말 보였다 안보였다..매일 확인하고 있네요..
저두 사진이 엑스로 나와요
지금도 안 보이나요? 저는 보이는데….
사진이 안보이네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