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뀐다는 흥미로운 소재를 갖고 있는 캡슐 마녀의 수리수리 약국은
제목에서부터 아이의 호기심을 화~~~악 잡았답니다. ㅎㅎ
만약 영혼이 바뀌는 알약이 있다면 어떨까요?
생각만으로도 참 재미있더라구요.
그런데 우리아이는 누구와 영혼이 바뀌고 싶은 생각이 없대요.
그냥 자신이 좋다면서 바꾸고 싶지 않대요.
요거요거 자신을 넘 사랑하는거 맞죠? ㅎㅎ
책을 읽다보니 흥미로운 이야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일들에서 아이의 성장도 함께 볼 수 있더라구요.
그 과정에서 조금더 어른 스러운 생각을 하게 되고 책을 읽는 아이도 함께 자랄 수 있게
되는거죠^^
우리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자신만의 알약을 만들었(?)답니다.
처음에는 정말 알약처럼 작게 그리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더 크게 그려보라 했더니 정말 크게 그렸지요?
이궁~~ 중간이 없어요…
다양한 모양의 알약들.
지금의 알약들은 모양이 거의 비슷비슷하죠?
그런데 이렇게 독특한 모양의 알약이 있으면…
먹기는 힘들어도 보기에는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알약을 그리고 열심히 색칠을 하는데 도통 무슨 약인지는 알려주지 않네요.
키득거리면서 무언가를 자꾸만 생각하는 것 같은데 알려주지 않으니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알록 달록 알약들~~
자신의 비밀 알약이라 지금은 공개가 불가능하대요.
다만 힌트를 준다면… 엄마가 깜짝 놀랄만한 약이라는 것만 이야기 하더라구요.
에궁~~ 더 궁금합니다.
도대체 뭘까요?
비밀의 알약이 다 만들어졌어요.
알약마다 이름이 씌여있네요.
키다리약, 로켓약, 심부름약, 소원약, 잠수함약, 엄마아빠약
도대체 어디에 씌이는 약일까요?
한참을 궁금해 한 후에야 알 수 있었답니다.
키다리약 – 키가 커지는 약. 2012년 제조
소원약 – 바라는대로 되는 약. 2012년 제조
엄마 아빠 약 – 엄마 아빠가 바라는대로 들어주는 약. 2012년 제조
일기약(로켓약 변경) – 일기 추가로 1일 안쓰는 약. 2012년 제조
이랍니다.
아무래도 쿠폰의 개념인 듯 싶죠? ㅎㅎㅎ
비상시에 사용하겠다고 책상속 깊이 잘 모셔두었네요^^*
비밀약이 필요하신분들~~ 무료로 조제해드립니다 ㅎㅎㅎ
ㅋㅋ 하나 얻고 싶습니다.
와. 저희도 한번 해봐야겠어요.
만들어 두면 요긴하게 사용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