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에게는 참으로 익숙한 이름이지만 아이에게는 처음 듣는 낯선이름 정주영.
개인적으로 어떤 사람인지는 몰라도 글 속에서 보이는 고 정주영 현대 창업주는 참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이듭니다.
책을 통해 정주영할아버지의 일생을 읽으면서 아이는 참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되네요.
아이가 꼭 갖추었으면 하는 성실함과 도전정신… 그것이 기본이 되어 많은 일들을 가능하게
했네요.
아이는 인물이야기라 하면 오래전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거나 위대한 학자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네요.
그러면서 이 할아버지는 언제 살았고 또 나라를 위해 어떤 일을 했냐고 물어보더라구.
회사를 세우고 북한에 다녀온것이 위대한 일이냐면서 말이지요.
위인전이 아이들에게 멘토가 되어줄 수도 있지만 이렇게 편협한 생각을 하게 할 수도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더욱 인물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책을 읽고 아이는 정주영 할아버지께 편지를 썼어요.
글로 표현하는 것을 참 어려워하는 아이가 편지를 쓴다고 하니 엄마는 너무
반갑네요.ㅎㅎ
칭찬을 마구마구 해주고 아이가 편지를 쓰기를 기다렸답니다.
어떤 내용을 쓸까요?
진지하게 생각하고 쓰기에 들어가는 아들~~
편지를 쓰면서 아이는 자신은 편지를 쓰는게 참 창피하다고 하더라구요.
왜? 하고 물었더니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이 읽는다는게 창피해서 안 쓰고 싶다고
하네요.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참 중요한데 어쩌면 좋아요. ㅠㅠ
엄마의 격려와 함께 쓰기 시작한 편지
와~~ 간단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들어가 있는 편지.
엄마가 보기에는 너무 멋지네요.
1년 사이에 아이의 표현도 생각의 크기도 참 많이 커졌다는 생각이 들어 넘 대견하고
뿌듯하네요.
정주영 할아버지를 통해 우리아이 한뻠 더 자란 것 맞지요?^^
정주영 할아버지께서 넘 기뻐하시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