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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자..지저분한 방은 눈 감아주시구요. ^^;;;

 

오랜만에 세진이랑 물감을 내놓고 미술놀이하네요.

네네..전 게으른 엄마니까요. 흑.

 

간만에 하는 활동에 신났네요.

 

오늘은 ‘비야 안녕’ 책을 읽고나서

화선지에 수성펜으로 그린다음 물을 묻혀서 번지게 하는 활동을 하기로 했어요

(뭐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기준에서 정한 활동목표 ㅋㅋㅋㅋ)

뭐 별로 어렵지는 않은 활동입니다. ^^

수성펜으로 화선지에 그린다음 물을 묻혀주면 되요.

 

물감이 서서히 번져가시는거 보이시나요?

빨간색은 아마 지렁이를 표현한 것 같은데(순전히 나의 생각 ㅋ)

물을 묻히자 했더니 신나서 물”만” 묻히네요. ㅠㅠ

 

파란색은 비를 표현해봤어요.

세진이가 물묻히는 활동만 신이 났길래. 비를 표현해주는건 엄마가.

역시 물을 쓱쓱 잘도 묻혀주는 세진이.

물감이 번져가면서 비의 느낌이 납니다.

 

활동하면서 생각난건데

빗소리나 비와관련해서 노래를 들려주면서 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톡톡 토도톡.

 

아뿔싸.

 

그런데 물만 묻히는게 신난 세진이가 아예 물통을 들이부었네요.

뭐. 괜찮습니다.

이것도 놀이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요런 변수쯤이야 늘 고려대상에 두는 터라 당황하지않았어요.

 

대신 화선지 여러장을 겹치고 겹쳐서 물이 서서히 번져나가는걸 관찰했죠(저만!)

 

다하고 나서 화선지를 찢어서 던지는 활동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그리고 목욕하고 잠자리에 이쁘게 들었답니다. ^^

조금더 큰아이들은 붓에 물감을 직접 묻혀서 비를 표현하는것도 재밌을것 같구요.

분무기에 색깔물을 넣어서 비를 뿌리게 하는것도 재밌을것 같아요.

 

다음번 비올때 또다시 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