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이럴 땐 어쩌지?
-꼬마 대장부를 위한 아홉가지 행동요령-
페터 투리니 글 / 베레나 발하우스 그림 / 김영진 옮김
오스트리아 아동 청소년 문학상 – 어린이 책 부문 수상작 인 이 책은
지식 다다익선 46번 책이랍니다
지식 다다익선은 역사, 인물,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세계의 교양을
재미있는 글과 개성적인 그림으로 전하는 지식 그림책 시리즈로써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워주는 책이라 전부터 관심있게 보던 책이였어요
이번에 만나본 <이럴땐 어쩌지?>는 소아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박사의 추천을 받은 책이라
더욱 눈길이 갔었는데요
걱정 대장을 용기 짱으로 바꿔주는 아주 특별한 마음 처방전이라는 말에
우리 아이와 꼭 한번 만나고픈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은
어떤 어른이 나더러 바보같은 녀석이래. 이럴 땐 어쩌지?
집에 가다 무서운 형을 만났어. 이럴 땐 어쩌지?
옆집 여자애가 담장 너머로 자꾸 배시시 웃어. 이럴 땐 어쩌지?
…..
이러한 아홉가지 구체적인 상황으로 생생하게 풀어낸
일상생활속 고민 해결책이 기상천외하고도 재기발랄하게 담겨 있어요
생활 속에서 한번쯤 고민했던 내용을 공감하며 그 해결책을 따라가보는 내용도 있지만
읽다가 ‘말도 안돼’ 하는 내용도 있고
이런 일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텐데 하는 상황도 마주치게 된답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나도 모르게 키득키득 웃게되고
곱씹어 또 읽어볼 수록 기발한 생각, 감탄스런 내용을
점점 더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것 같아요
힘든 일이 있어도, 걱정이 쏟아져도 이겨낼 수 있다구요
어떤 친구들은 걱정이 많아요
하지만 사람은 걱정을 하고 미래를 생각할 수 있기에 발전해 올 수 있었지요
걱정은 우리에게 필요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 몇몇 걱정을 하는 대신
미래를 준비하라고 말이지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어보고 독서록을 작성해보았어요
진지한 표정으로 책을 읽다말고 혼자서 배시시 웃기도 하는 상황이
책을 읽는 동안 몇번이고 반복되었어요 ^^
책을 읽은 후에는 어떤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선 어떻게 할것인지
직접 적어보도록 했어요
비록 책에 있는 내용으로 작성하긴 했지만
아이가 스스로 걱정이 많아지지 않도록
좀더 당당해지고 자신을 믿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상상력을 발휘해서 더 멋진 해결책을 찾아낼 그날을 기대해봅니다!! ^^
아이도 엄마도 함께 공감하며 웃으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인것 같아요!!
이 책 정말 마음에 쏙 드네요.. 독후활동 하기에도 넘 좋은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