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땐 어쩌지?

비룡소

꼬마 대장부를 위한 아홉 가지 행동 요령을 담은 기발하고 재미있는 책, ‘이럴 땐 어쩌지?’

겉으로만 본 책의 이미지와 정반대로..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정말 놀랍고 흥미로웠지요.

 

건너편 사자와 마주친다면 어떻게 할지..고래에게 잡아 먹힌다면 어떻게 할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엉뚱한 상황에 따른 재치있고 기발한 행동 요령들을 읽다 보면..

어떤 힘들고 어렵고, 걱정되는 상황이라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길 거예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통해 현실적인 대처법을 배운다고나 할까요?? ^^

암튼 요 독특하고 재미난 책을 읽고 그냥 지나칠 순 없었지요.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책을 읽은 후 독후활동을 해 보았어요.

독후활동 노트에다 아이가 책에서 읽는 내용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려 보겠다고 했어요.

고래에게 꿀꺽 잡아 먹힌다면 심호흡을 하고 숨을 참았다가 후~~하며 숨을 내 쉬어 보아요.

그럼 고래가 딱꾹질을 할 것이고..그럼 뱃 속의 나는 고래 밖으로 나오게 될 거예요.^^

 

그 상황을 그림으로 표현 중!!

고래 뱃 속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쓱쓱 그려 주어요.

뱃 속의 나는 ‘졸라맨’으로 그렸네요..ㅎㅎㅎ

고래가 딱꾹질 하는 걸 ‘Burp’로 쓰고 표현해 주었어요.

고래한테 잡아 먹힌 그림이다.

입김을 불어 딸꾹질을 할 때..나온다.

 

 

그리고 엄마가 제안한 독후활동~

이럴 땐 어쩌지? 글자를 예쁘게 오려 붙여 주고..

엄마가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한 상황을 문제로 내 보았어요.

급하게 공중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았는데 휴지가 없다.(넘 당황스러운 상황이죠?ㅎㅎㅎ)

아이는 어떻게 대처하고자 할까요?

머리 카락을 뽑아서 닦는다..ㅎㅎㅎㅎㅎ

정말 처음 듣는 황당한 대답이었네요..^^

그리고 옆에 그림으로 대머리가 된 자신의 모습을 그려 주었어요..이런..ㅎㅎ

두번째 상황~ 산을 열심히 올라 갔더니 눈앞에 낭떠러지가 있다.

아이의 대답~ 암벽 등산(등반)을 해서 내려온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이가 저한테 문제를 내 주었어요.

“걸어가다가 기찻길 터널에 떨어졌다.”

엄마의 대답~ “도와 달라고 소리쳐 보고, 만약 아무도 없으면 기둥 사이에 몸을 피한다. 슈퍼맨이 오길 기다린다..^^”

엄마의 대답을 진지하게 읽어 보더니…

슈퍼맨으로 변신~ 엄마를 구해주러 달려 오겠답니다.ㅎㅎㅎㅎ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상황을 상상하며 어떻게 대처할지 이야기 나눠보는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자~~ 우리 걱정일랑 접어 두고 용기백배하여 즐겁게 지내 보자~ 꼬마 대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