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3학년 친구들과 <생물이 사라진 섬>으로 함께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먼저, 독서퀴즈를 풀어보고 (지난 번 책은 객관식으로 이번엔 서술형으로.. ^^)
아이들이 열심 풀고 있는 사진은 찍었는데.. 올리기 번거로워.. ^^:: 활동지만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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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요 – 생물이 사라진 섬
다가와 히데오 글 / 마츠오카 다츠히데 그림 / 양선하 옮김 / 과학동화400 / 비룡소
1. 크라카타우섬의 위치는 어디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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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가 질 무렵 이 섬의 서해안 쪽에 사는 사람들은 수평선 너머로 크라카타우섬의 그림자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섬은 어느 나라에 있는 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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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지금으로부터 백여년전 크라카타우 섬에는 세 개의 화산이 있었습니다. 그 화산의 이름을 써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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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883년 8월 27일 크라카타우 섬의 화산 활동으로 일어난 일들을 세 가지 이상 써 주세요. 30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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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화산이 터진 지 3년쯤 지난 후 섬 안쪽에서 자라던 식물은 어떤 종류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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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896년 크라카타우 섬을 찾은 과학자들이 발견한 식물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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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부채메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친구에게 부채메꽃을 말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20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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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크라카타우 섬의 식물들은 어떤 이유로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고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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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크라카타우 섬에 통나무가 떠내려오고 있네요. 이 통나무와 함께 섬으로 이동해 오는 동물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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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크라카타우 섬에 온 물왕도마뱀은 어떤 먹이를 먹고 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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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크라카타우 섬에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동물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20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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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주름조개풀은 어떻게 크라카타우 섬에 올 수 있었을까요? 10자 이상, 온점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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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크라카타우섬의 부엽토는 어떻게 만들어 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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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부엽토 밑을 살펴보던 과학자들이 발견한 동물을 다섯가지 이상 적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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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새들이 먹는 나무 열매는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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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왕오색나비를 기르고 싶은 제경이는 어떤 나무를 길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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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크라카타우섬에서 채집된 곤충 중 가장 크기가 큰 곤충은 무엇이며, 크기가 어떻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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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과학자들이 1886년 이후 조사를 할 때마다 꽃을 피우는 식물이 늘어나 있었습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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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크라카타우 섬에는 우기와 건기가 있다고 합니다. 비가 많이 오는 우기와 비가 적게 내리는 건기 기간에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이 다르다고 하는데, 각각 어디에서 바람이 불어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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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크라카타우 섬에 사람이 살기 적합하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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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크라카타우 섬은 화산이 폭발한 후 어떤 이름으로 바뀌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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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답안
1. 순다해협의 한가운데에 있다.
2. 인도네시아
3. 퍼르부와탄, 다난, 라카타
4. 섬 주위에 까만 연기와 화산재가 뒤덮였다. 화산폭발의 힘 때문에 바다밑에서 큰 힘이 생겨 쓰나미가 일어나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쳤다.
5. 남조류, 고사리같은 식물
6. 야생사탕수수, 띠, 부채메꽃
7. 나팔꽃같이 생겼어. 이파리는 하트 모양이고, 꽃은 핑크색이야. (아이들 재량~)
8. 자바섬과 수마트라섬의 바닷가에서 자라는 식물의 열매나 씨앗이 크라카타우섬으로 훌러와서이다.
9. 게, 갯강구, 흰개미 등
10. 바닷가에 살고 있는 게
11. 어린 거미로 꽁지에서 긴 실을 만들어 내서 날아온다.
12. 주름조개풀은 사람 옷에 붙어셔 섬까지 오게 되었다.
13. 낙엽 등이 박테리아에 의해 썩어서 양분이 풍부한 부엽토가 된다.
14. 개미, 전갈, 콩벌레, 지네 등
15. 나무 딸기 같이 수분이 많은 것
16. 팽나무
17. 헬레나호랑나비 120m
18. 나비같은 곤충이 꽃가루를 주어서이다.
19. 우기는 인도양, 건기는 오스트레일리아
20. 물이 있어야 사람이 살 수 있는데, 크라카타우섬에는 많은 물이 없어서 사람이 살 수 없다.
21. 라카타 섬
—- 깊이 생각하기
아이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눌까 고민하다 뭉크의 ‘절규’기사와 연관지어서 이야기 나누었어요. ‘절규’는 많은 친구들이 알고 있는 그림이라.. 함께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요.
우선, 기사를 읽고..
<기사 1> 뭉크의 ‘절규’와 크라카타우 섬 화산 폭발이 관련이 있다? 없다?
얼마 전 뉴욕 소더비 미술품 경매에서 뭉크의 ‘절규’가 1억 2천만 달러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우리 돈으로는 1천3백55억 원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미술관도 지을 수 있을 정도의 가치이지요. 그렇다면, 수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에 빠져든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 번 보면 강한 인상을 남기는 그림. 근원을 알 수 없는 불안과 공포를 이처럼 잘 드러낸 그림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시뻘건 하늘, 아슬아슬해 보이는 다리. 이 모든 것을 온몸으로 느끼며 겁에 질려 공포를 느끼는 한 사람. 이 그림에서는 색채와 형태, 감정 모두 비명을 질러대는 것 같습니다.
양손으로 귀를 막고 절규하고 있는 인물의 표정에서 가족의 잇따른 죽음으로 고통 받고 신경쇠약을 앓았던 뭉크의 내면도 보입니다. 실제 뭉크는 다섯 살 때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그의 누나 소피도 열네 살 때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예민한 뭉크에게 이런 가족의 일은 무의식적으로 죽음에 대한 공포를 갖게 한 원인이 되었죠.
그런데, 뭉크가 이 작품을 제작하기 전 쓴 일기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길을 걷고 있었는데 거리와 피오르드(협만)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쪽으로 태양이 지고 있었다. 하늘이 돌연 피처럼 붉게 물들었다. 나는 초조해져서 난간에 기댔으며, 칼에서 뚝뚝 떨어지는 피처럼 검푸른 피오르드와 불타는 듯한 구름을 보았다. 자연의 날카로운 절규가 대기를 갈기갈기 찢는 것 같았다.”
그렇다면, 그림 속 인물의 절규는 대기를 찢는 것 같은 자연을 대변하고 있는 것일까요?
놀랍게도 피처럼 붉은 하늘은 심정적인 것 뿐 아니라 실제 색깔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당시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섬에 근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화산이 폭발했는데, 화산재가 날아와 유럽과 미국의 하늘을 붉게 만든 것이지요. 비정상적인 자연의 색감이 인간 내면의 불안감과 공포를 수면 위로 드러내게 한 것입니다.
공포스럽고 잔인한 장면을 손으로 가리면서도 보고 싶어 하는 심리처럼, 이 그림이 자꾸자꾸 보고 싶어집니다.
그런데 그림 속 인물처럼 강박증과 죽음에 대한 공포로 늘 불안해했던 뭉크가 실제로는 80이 넘도록 살았다고 합니다.
<동아일보 2012-05-25>
‘절규’그림과 크라카타우섬을 연결지어서 이야기 나누어 보고, 아이들에게 이러한 사실들을 소개하는 글을 써 보게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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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과 ‘화산’수업을 할 때 연관도서로 좋을 것 같아요. 화산이 주는 영향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기 좋을 듯 싶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다윈의 꿈틀꿈틀 지렁이 연구>의 작가처럼 이 책의 작가도 일본사람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훌륭한 과학자가 많으니 국내 과학자의 더 재밌는 과학동화를 기대해 봅니다. ^^
좋은 정보 넘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