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랑도 읽고 혼자서도 읽고 이렇게 한번 보더니 푹~~ 빠져서 즐겨본답니다.
책을 잘 보는 아이로 키우고 싶었던 어릴 때 목표가
갈수록 잘 되어가고 있는거 같아서 참 흐뭇해요… ㅎㅎㅎ
초1인 큰딸이 다니는 학교에서는 1학기 5월부터 이렇게 독서록을 쓰게 하는데요.
1주일마다 검사를 하시는데 몇권 쓰라고 강요나 제한은 없답니다.
시은이는 주 1,2편씩 쓰는 편인데 독서록을 통해서 글쓰기를 연습한다고 쓰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엄마인 제가 보기에는 부족해 보이지요.
하지만 큰딸의 나이대에 쓰게 되는 글쓰기가 어느정도의 수준인지도 제가 파악해 볼 수 있고
내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고, 이 책을 통해서 어떻게 생각이 바뀌기도 했는지
일기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듯이, 엄마가 내 아이에 대해 궁금해 하는 모든 것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독서록 또한 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창구인거 같아서
저는 자주 썼으면 하고 독려하는 편이예요.
학교에서 누가 독서록을 많이 썼고 안 썼고는 둘째 문제인거 같아요.
“평화는 무슨 맛일까?” 이 책을 읽고 나서 학교 숙제 독서록 한권 쓰는 것도 좋은 거 같고
아이의 평화에 대한 느낌은 어땠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도 되고 해서
독서록으로 한번 보고 난 느낌 표현해보자니까 이렇게 써왔더라구요. ㅎㅎㅎ
내 아이가 느끼는 평화란…..
향긋한 엄마 냄새이고, 아이들이 웃으며 노는 모습이고, 달콤한 맛이고, 부드러운 소리이며,
침대처럼 아주 포근한 느낌이래요…^^
이렇게 다섯가지 감각으로 느낌들을 표현해 놨더라구요.
참 간만에 제 마음에도 쏙~~ 드는 독서록이었어요….
평화란 이렇게 내 아이에게도 느낌을 준 것처럼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네요.
여러분의 아이가 느끼는 평화는 어떨까요?
오감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끄집어내는
이 책을 통해 내 아이의 내면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거 같아서
엄마로서 강력 추천하고 싶은 책이예요.^^
독서록 너무 잘썼어요..
표현력이 굉장히 풍부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