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네요.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2년 11월 14일 | 정가 13,000원

 


 

 

 

영화를 본지가 언제 인지 ㅡㅡ;;

큰 아이 임신했을때…그러니까

큰 아이가 네살이니 사년전 ㅎㅎㅎ

아이 하나인 친구들보니 아이랑 인형극도 보고 영화도 보는듯한데

이제 정신없이 돌아다니는 동생이 있어 좀 더 있어야 할 것 같아요.

울 신랑은 혼자서 아이 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ㅡㅡ;;

다른 엄마들보니 신랑이 아이 봐줘서 친구도 만나고 하던데…

울 신랑은 친구만나러 같이가는 스타일 ㅎㅎ

요즘 가디언즈라는 영화를 많이 보는 거 같아요.

영화 볼 수도 없으니 관심을 껐는데…

이 영화의 원작 그림책을 보게됐네요

시리즈로 나가게 되겠지요.

요 두권 중 가디언즈가 탄생하게되는 이야기를 담은…

<달빛 왕자와 가디언즈의 탄생>을 읽어 봤어요.

나비처럼 생긴걸 타고 다니는 아이와 동물친구들이 보이네요…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져요.


본 이야기를 읽기전 등장인물들이 나와 있네요..

커다란 그림과 함께^^

안에 글밥이 44개월 울 아이한테 어마어마한거 같아요^^:;

그래도 시작은 가볍게 하네요.


수호천사,가디언즈…

아주 오래전 부터 지켜주던 가디언즈가 있었네요.

여러 가디언중 첫 번째 가디언 ‘달빛 왕자’의 이야기가 소개되요.

환하게 웃는 달 주변으로 가디언들인 샌드맨,잭프로스트,놀스,버니,투스의 별자리가 보여요.

달빛 왕자도 보이고요^^

달빛 왕자는 어린 시절 남부러울 것 없는 아이였어요.

만원경으로 신비한 우주를 보여주는 아빠,[우주 공부 첫걸음’]이라는 책을 읽어주는 엄마.

달빛 기사라는 듬직한 친구까지

밤이 되면 달이 되는 문클리퍼호…아름다운 우주 배를 타고 다녔어요.

1단계에서 6단계까지 어떻게 달로 변하나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어요.

달빛 기사가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달빛 왕자에게 꿈모래를 뿌려주며 자장가를 불러줘요.

그래서 달빛 왕자는 악몽 따윈 꿀 일이 없었지요.

하지만 악몽의 신 ‘피치’는 심통이나 달빛 왕자를 악몽의 왕자로 만드려고 전쟁을 일이키지요.

달빛 왕자의 부모는 달빛 기사에게 달빛 왕자를 부탁해요.
마지막 부탁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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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기사가 달빛 왕자의 눈물이 변한 다이아몬드 단건으로 피치의 심장을 찌르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요.

결국 모두 사라지고 발빛 왕자와 달로봇,달생쥐,반짝 애벌레들 만이 살아 남았지요.

문클리퍼호는 다 망가져 동그란 달만 남게 되었고요.

그리운 엄마 아빠는 별자리로 되어 지켜주고 달빛왕자는 꿈 속에서 달빛 왕자를 지켜주네요.

조그만 초록별의 이야기가 숨어 있는 엄마가 읽어주던 책

[살아남은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달빛왕우주 공부 첫걸음]을 발견해요.

지구로 떨어진 별동별을 생각하며 망원경으로 보자

그 곳에는 자기 같은 아이들이 있었지요.

어느새 어른이 된 달빛왕자..지구 어린이들이 놓친 풍선이 달까지 날아왔는데

귀에 대어보니 그 풍선에는 잃어버린 어린이의 소망과 꿈이 들어 있었데요.


달빛 왕자는 풍선들 덕분에 아이들이 필요한게 뭔지 알 수 있었어요.

장난감과 사탕,조그만 깜짝 선물과 달콤한 꿈,또는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도 행복해 했데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이 좀처럼 안보여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아는 어여쁜 귀부인을 지구로 내려보내기도 하고요.

이렇게 지구아이들을 생각하는 첫걸음이 시작되요.

울 아이도 크고 좋은 선물을 바라는게 아니라 엄마랑 이야기하고 노는 것을 좋아하겠지요^^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에 여러 일을 했지만 아이들은 악몽에 시달리고 있었지요..

모두 힘을 함쳐 아이들을 악몽에서 해방시킬 방법도 찾고요…

그리고 함께 했던 모든 친구들과 함께 아이들을 지켜주는 가디언이 되기로 하지요.

이렇게 해서 가디언즈가 탄생하게 된거라네요…

이 책은 끝이지만 이 이야기는 끝이 아니겠지요^^

가디언즈이 탄생하게 되면서 한 맹세예요.

달빛 왕자가 말하자 가디언즈들이 따라한 맹세지요.

사실 이 맹세는 달빛 왕자의 부모가 달빛 기사에서 왕자를 부탁하며 했던 당부예요.

어쩜 이말이 왜 이리 맘에 와 닿는지…

아이를 처음 가지고 낳으고 기르면서 이런 맘이 있었던거 같은데..

이런 맘은 어디로 까먹고 혼내기만 하고 있는지^^:;

부모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책이네요.

책을 읽으며 아이들 요정들의 이야기로 아이들이 재미있는 상상력도 자극하지만

부모도 읽어보고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바라는 건 이런 모습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네요.

감사의 글과 함께 달빛지도가 그려져 있어요.

가디언즈가 맹세를 한곳. 달빛 왕자가 뛰어 놀던 곳…

이야기 속 장소가 어디인지 표시해 주고 있네요.

살짝 아쉬운건^^;;

앞간지와 뒷간지 등장인물 소개로 내용이 같았다는거??

다음편의 이야기가 살짝 소개된다는지 그런거였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달빛 왕자가 타고 있는 달나방^^

울 아이 눈에는 나비처럼 보였나봐요.

친구들이 나비를 타고 간다고 이야기하네요.

가디언즈의 별자리를 짚어보며 누구냐고 물어보네요.

달빛 왕자…어린왕자가 생각나나봐요.

어린왕자 아빠랑 보러 갔다 왔었다고 중얼중얼.

문클리퍼호가 밤에 달로 변신하는 1~6단계가 나오는 장면인데

숫자 세는데 바쁘네요.

몇번씩 몇단계인지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나비처럼 생긴것이 달로 변신한다니 신기한가봐요.

악몽의 신 ‘피치’

어두운것이 우울하고 무섭게 생겼는데

흉내내기 바쁘네요^^

무섭지 않냐고 물으니..안 무서운데 왜 그러냐고 ㅋㅋㅋ

삐지려는 표정이예요.

피치의 머리에 옷긴 모양이 상어의 등지느러미 같아 보이나봐요.

상어머리라며 웃고 있어요.


다이아몬드 단검이 피치의 심장을 겨눈 순가 눈부신 빛이 번쩍했고.어마어마한 폭발이 일어났지요…

폭발이 뭐냐고 물어보네요.

폭탄이 터치고 그런 개념을 아직몰라서…

풍선을 후 불다가 크게 불어서 빵~~터지는 것처럼 터지는 거라고 설명해 줬어요.

글밥이 없는 페이지예요.

안전한 공간에 숨어 있던 달빛왕자와 달생쥐들…폭발에 깜짝 놀라네요…

왜 그런지 무슨일이 있는건지 무슨이야기를 하는지 아이맘대로 이야기를 꾸며 볼 수 있는 페이지네요.



엄마 아빠 별이 있다고 알려주네요^^

아주 멀게 느껴지는 엄마아빠 별자리네요.

글밥이 많아 잘 들어줄까 걱정했는데 그림보며 질문하며 잘 봤어요.

약간 졸려해서 재미없어 했나 싶었는데…졸려서 그런거였나봐요.

담날 아침에 일어나 또 읽어 달라고 하고

오늘도 엄마책이라면 읽어 달라고 하네요^^

잠자리 책은 아이가 고르는데 가끔 제가 한권씩 가지고 가는데 그건 엄마책이라 말하는 딸램이예요.

잠자리에서 한권..전엔 다섯권이였는데 한권으로 정하고

말 잘 들으면 한권씩 더 읽어주거든요.

엄마책은 보너스라 생각해서 좋아하네요..

책을 읽고 뭘 해줄까 생각해 봤는데…마땅히

간단히 놀수 있는 책이 아니고 그냥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지구에서 날아온 아이들의 소망과 꿈이 담긴 풍선이 생각났어요.

아이와 풍선 속에 먹고 싶은 간식을 적어보고 하나 골라 먹기로 했어요.

.책 속에 보면 어린이들은 장난감과 사탕,조그만 깜짝 선물과 달콤한 꿈,

또는 재미있는 이야기만으로도 행복해 한다 했지요.

15개월 동생도 44개월 큰아이 풍선에 바람 빠지는 소리가 방귀 소리같아 재미있나봐요.

엄마와 함께 하는 간단한 놀이만으로도 즐거워 하네요.

계속 메추리알이 먹고 싶다하는 아이예요.

그럼 제일 먹고 싶은 메추리알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선 그쩍하더니 자기는 못그린다네요.

메추리알을 그려줬더니 사다리꼴이라며 웃기다고 ㅡㅡ;;

그거 아니거든~~~

종이를 잘라 돌돌말아 풍선 속에 쏙 넣어요.

있는 힘껏 후~~불지만..안불려요^^;;

보통 싸이즈 풍선은 혼자서 잘부는데 눈에 보이는게 작은 싸이즈 풍선이라…

제가 불어 줬어요.

동생은 먼저 만든 풍선으로 놀고 있고

큰 아이는 그림??을 전 글씨를 써주고
풍선 속에 쏙쏙 넣어 묶어줘요^^








풍선이 네개 밖에 안보여…네개 만들었어요.

둘째가 이리저리 만지며 놀고 있어요.

아이가 먹고 싶은건 오로지 메추리알이였기에 어디있는지 찾아보라 했더니

이걸 고를까 저걸 고를까 갈팡질팡~~



이번엔 가위로 팡~~터트려 어떤 간식이 들어 있나 확인해봐요.

자기 가위달라고 땡깡부리고 있는 둘째네요^^

메추리알이 아니라며 다시 갈팡질팡~~돌아다니다가 메추리알을 찾고

나머지도 다 빵빵 터트렸네요.

갈팡질팡이라는 말이 재미있는지 신이났어요^^

목욕하고 나와 메추리알 한판을 다 까더니 자기도 먹고 엄마도 주고 아빠도 주고 인심쓰고 있네요^^

부모를 잃었을때 소중한 잃었을 때의 슬픔을 잊고
자기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주는… 달빛 왕자

이게 아이를 위하는 진정한 부모의 모습이라는 걸 알게 해준 책이였네요.










  1. 쇼앤슈
    2012.12.13 5:55 오후

    사진이 안보여서 넘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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