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비단이에요.

 

며칠 전 개구쟁이 아치 시리즈 중 『앗! 오줌 쌌어』를 재밌게 읽고 책에 걸맞는 사랑스런 책놀이를 해보기로 했어요.

 

바로 휴지심으로 동물 친구들 만들기랍니다.

요건 출처를 밝히기도 애매할 만큼 휴지심 재활용 이미지로 많이들 보셨을거에요.

 

그럼 책놀이에 맞게 나름 고쳐서 한번 만들어 보기로해요!

 

 

 

 

먼저 휴지심을 알맞은 물감으로 채색해줍니다.

26개월 저희 아드님께선 모처럼의 물감놀이에 급 흥분하셨어요.

휴지심은 모을려고 모은게 아니라 게으름의 징표로 모인거라 3개뿐이랍니다 ㅎ

 

 

 

 

색칠만 했는데도 우와~ 이건 모지? 를 연발하시며 즐거워하시더군요.

 

물론 중간에 물감놀이를 더 해야했고 욕실로 옮겨 또 해야 했고

붓털을 다 뽑아버려 붓 하나를 버려야 했던 기나긴 여정은 생략하기로 해요 ㅠㅠ

 

 

 

 

① 먼저 채색된 휴지심에 밑그림을 그려줘요.

② 싸이펜이나 마카, 크레용 등으로 완성선을 그립니다.

③ 윗부분을 적당히 가위로 오려주시면 끝!!

 

 

 

 

그리고 책 읽을 때 손가락에 끼워 같이 읽어봤어요.

휴지심을 더 모아 책에 나오는 캐릭터 숫자대로 만들어 읽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림까지 그려놓으니 진짜 이건 모지? 를 연발하시며 재밌어 하셨답니다.

요즘 고개를 꺄우뚱하면서 이건 모지? 하고 말하는게 입버릇이세요 ㅎ

 

퇴근하신 아빠랑 함께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가졌답니다.

 

물론 저희 신랑은 토끼를 보고 여우도 만들었냐며 감탄을 똬~!!

아치 시리즈엔 여우가 없다구!!

그건 토끼라구!!

 

 

 

 

여튼 즐거운 책읽기 시간을 가졌습니다.

 

 

휴지심을 이용해 동물친구 만들기는

동물들이 등장하는 모든 책에 알맞는 책놀이가 될 것 같아요.

 

그럼 다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책읽기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