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본 아들이 오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너무나도 긴 이름을 지어 위급한 상황에 빠진 이야기
한편으로는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
그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서 인형극을 꾸며보았어요.
주인공 영감님은 할아버지 인형이 대신합니다. 자식이 없어 늘 한숨만 푹푹 쉬었답니다.
아기가 생긴 영감님은 동네사람들에게 축복을 받고 있어요..
아기는 자라서 아이가 되었어요..
동네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려고 해요..
그런데 놀다가 물 속에 풍덩하고 빠져버려요..
물 바깥에는 친구들이 안타까운 모습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책에서는 동네 청년이 아이를 구해주지만 현실에서는 울 꼬맹이가 좋아하는 인형 둘이서 구해주었어요.
다시 만난 영감님과 아이…이제 아이 이름을 현실에 맞지않게 길게 부르지 않을거라고 약속해요.
동네 사람들도 아주 기뻐합니다…
전래 동화는 이렇게 인형극을 꾸며주면 아이가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더 쉬운듯해요.
물 속에 빠지는 장면을 연출하기 전에 물 속에 빠졌잖아…하면서 물속에 빠진 장면을 연출해야한다고 그러더라구요.
인형극 정말 재미있을 것 같아요.
저희도 한번 해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