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딸들은 어린이집을 좀 일찍 갔어요
지금에야 제가 시간이 한가하지만
그 전엔 좀 일을 많이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 시기를 그냥 보내면
아이 어릴 때를 다시 볼 수 없겠더라구요
글서 이사도 오구 한 김에 과감하게 결정해서
일을 확~~~ 줄였어요
그리고 아이가 아침에 어린이집 가고
어떻게 생활하는지 더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죠
그 전엔 어린이집 첫 등교일에도 그냥 저냥
우는 아이 신경도 못 쓰고 보냈는데
어린이집이 바뀌진 않았지만 반이 바뀌고
선생님이 바뀌는 것에 대한 나름의 준비를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요 책이 저희 둘째가 웃으면서 안녕하고
씩씩하게 교실로 들어가는데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날
어머~~표지를 보면 아이가 이렇게 기쁜 표정으로 유치원을 가네요
즐거워 보이는 아이의 표정을 바라보는 엄마의 표정에 공감이 가요~
아이가 즐겁게 간다는 건 그 원에서 아이가 만족스럽단 표시일테고
엄마도 신뢰를 보낼 수 있다는 뜻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아침에 엄마는 걱정입니다
처음 유치원에 가는 아이가 잘 갈 수 있을까요?
엄마가 아이보다 작게 그려지고 푸르스름한 색인데요
파란색은 불안한 정서를 표현하고
크기가 작은 것은 그만큼 위축되고 걱정을 하고 있단 표현같아요
하지만 아이는 자기가 잘 할 수 있다고 자랑스럽게 말하죠~~
엄마의 손을 잡고 유치원으로 향합니다
하지만 막상 유치원 앞에 가니..
좀 떨리긴 했나봐요
하지만 이내 엄마의 응원을 받고 유치원에 가서
정말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옵니다
다음날에는 혼자 유치원 버스를 타고 가겠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정말 우리 아이가 이렇게 어린이집에 가고
이런 믿을 수 있는 기관이 많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네요~~
책을 보아요~~
사실 이 책은 정말 여러 번 읽었어요..
아이들이 책놀이를 하기 전에 책을 여러 번 보고 싶어했거든요
무엇보다 둘째가 자신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는지.. 더 그러더라구요~
글서 책놀이를 강요하지 않고 일주일 이상 두고 여러 번 읽어주었네요~
독후활동 – 유치원에서 가장 좋은 것 그리기
두 딸에게 유치원에서 가장 좋은 것 그리기를 하는 건 어떤지 제안을 했어요
두 딸 모두 흔쾌히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어찌나 말을 많이 하시던지
친구들. 선생님, 놀이터, 간식 등 정말 많은 이야기가 나왔는데요
그 중에서 딱 한가지씩만 고르기로 햇어요~~
그리기 사작~~
작은 딸 – 미술놀이영역에서 친구와 그림 그리기
작은딸은 미술영역에서 친구와 그림그리는 것이 가장 좋다네요~
큰딸 – 어린이집에 신나게 가는 자신의 모습
처음에 친구를 그린다고 하다가 이내..어린이집에서 재미있는 것이 많다며
어린이집에 신나게 가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고 싶다네요~
글서 ok~~했죠~~
독후활동이란 것이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하잖아요~~
큰딸 입 보이시죠?
우리 아이들 유치원, 어린이집 처음 보내면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책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처음 가는 원에 대한 불안이나 걱정을
엄마도 아이도 함께 해소할 수 있는 거 같아요
어쩜 이렇게 엄마의 마음을 잘 알까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그 상황을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이제 우리 딸들 새로운 기관에 가도
어려운 점이 있더라도 잘 적응하겠죠?
우리 두 딸..
아니 많은 아이들아~~ 힘내고 홧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