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한 말레이시아의 깊은 정글 이야기를 하자마자 TV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을 이야기 하는 아이와
늘 살글살금 사뿐사뿐 소리내지 않고 움직인다는 동물 따삐르를 만나 보았네요.
씸플하게 그려낸 동물들과 수묵화 느낌의 무광 페이퍼.. 리듬감이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가 어우러진
책 속을 즐겁게 행동도 따라해 가며 반복.. 반복.. 무한 반복해 읽었다네요!!
작가님이 가장 좋아한다는 실제 동물 ‘맥’을 캐릭터로 만들어 낸 ‘따삐르’의
이웃 배려가 담긴 ‘사뿐사뿐, 살금살금’ 주문이 사냥꾼으로부터 정글 동물 친구들을 보호해 주었듯..
우리집 형제들에게도 통해서 아래층으로부터 듣는 원망으로부터 자유로워졌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네요.
사뿐사뿐 따삐르 모녀가 만들어 낸 정글의 평화를 지켜준 사뿐사뿐~ 살금살금~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우리 아이들에게도 주문을 얍!!!
정글에 있는 동물들은 저마다 큰 소리를 뽐내느라 바쁜데
따삐르 모녀는 꽃 한 송이 밟을까 봐, 개미 한 마리 밟을까 봐, 잠든 악어를 깨울까 봐 ~~
늘 살금살금 사뿐사뿐 소리 내지 않고 움직여요. 진흙 케이크가 먹고 싶다는 아기 따삐르와 엄마는
표범에게 쫓기면서도 사뿐사뿐 뛰다가 잡혀 먹힐뻔 하는 순간 들려오는 총소리 탕! 탕!! 탕!!!
놀란 표범은 도망갈 엄두도 내지 못하는 순간 아기 따삐르가 “아저씨, 우리처럼 해 봐요”
그렇게 사뿐사뿐~ 살금살금~ 주문으로 사냥꾼을 따돌리고 안전하게 도망치는데 성공하고
정글에는 어느새 소문이 퍼져 큰 소리를 내려 뽐내지 않고 조용~해졌고 덕분에 사냥꾼은 사냥이 힘들어졌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