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해 깜깜해, 까꿍놀이하기 좋은책

연령 1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2월 15일 | 정가 12,000원
수상/추천 교보문고 추천 도서 외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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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좋아하는 까꿍놀이.

비룡소 아기 그림책 중 깜깜해 깜깜해, 요즘 즐겨 놀이하고 있다.

아기는 책을 책으로 보고있는것이 아닌 놀잇감으로 받아들이고 던지고 밟고 펼치고 넘기고 덮고 하면서

하루하루 한권 한권 더더더더 책과 친해지리라 생각한다.

 

아직 어린 아기에서 아이로 넘어가는 14개월.

찢을까 노심초사하고 구겨질까 걱정해 아이에게 안돼! 하지마! 소리가 나오는 책은 우선 꺼내주지 않았다.

지금은 책이 소중하다는것을 알기보다는 재밌는 것이라는걸 알아야 할 때, 후훗.

 

비룡소 아기그림책 깜깜해 깜깜해는 찢기지도, 구겨지지도 않는 보드북. 보드북이 좋더라 아기책은.

 

 

 

알록달록한 아기그림책 표지만 보다가 보니 색다른 아기그림책 표지.

딱 봐도 저 까만것이 무엇인지 알지만 아기는 궁금할지도 모르겠다.

일본작가들이 아이들의 마음을 잘 잡아내는데 개구쟁이 아치, 한살의 아치, 아치시리즈도 그 중 하나라고 한다.

 

비룡소 연못지기 활동 중 : 개구쟁이 아치 서평 http://blog.naver.com/vov107/80180031871

개인적으로 고양이 좋아해서 합격 ㅋㅋ

 

 

전반적인 내용은 동물들이 어둠속에서 깜깜하니 불좀 켜보라는 내용.

한장 넘겨 불을 켜면 그자리에 알록달록 동물들이 등장한다.

 

까꿍놀이, 있다없다 놀이와 비슷해서 아기랑 놀아주기 딱 좋은 책이다.

 

 

그림체 역시 너무 서정적이지도 세밀하지도 않고

물론 삽화를 그린 사람은 신경을 많이 썼겠지만 아이가 드려놓은 그림과 비슷한 형태의 그림이 재미를 더한다.

 

 

 

딱 어린 연령의 아이들과 동극으로 표현하기 좋은 아기그림책.

깜깜해의 재미있는 단어가 반복되고 까꿍! 처럼 결과를 보여주는 단어로 아기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역시 과장된 목소리로 해줘야 한다는 점. ㅋㅋ

 

 

 

 

쨘, 원숭이/ 쨘, 개구리.

색깔을 봐서는 시골 개울가에서 보았던 무당개구리와 흡사한데 무늬가 없다.

그렇다면 독개구리..는 아니겠지.

 

아기 그림책이니 너무 심각하게 보지 말아야겠다.

 

 

 

귀여운 동물들이 뒷표지에도 나와있는데 5마리 동물이 등장하다보니

보드북 치고는 장수가 많았고 동물들의 특징도 그림자로도 잘 표현해 놓아서 스캔떠서 맞추기 교구 만들어 주고 싶은 …

우선 여기까지.

 

까꿍놀이에 빠져있는 우리 아기는

베란다로 나가는 거실 창문에 훤히 다 보이는 유리에 숨어 까꿍놀이를 즐긴다.

깜깜해 깜깜해 책 역시 보드북이라 마음껏 펼치고 넘기면서 혼자 무언가 말을 하기도 하고 소리도 지르는데

옆에서 까꿍 하면서 추임새를 넣어주면 그렇게 까르르 넘어가는 모습에 함께 깔깔깔 웃으며 보낸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