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동화책을 읽다가 환상적인 마법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모험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되고 우리가 모르는 어딘가에는 마법이 존재하고 있을 것이다 라는 믿음이 어느새 어른이 되면서 잊어버리고 있다가 해리 포터 시리즈를 통해  판타지 소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고 존 스티븐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마법과 신비한 모험이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놀라움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크리스마스 이브날에 네살인 케이트와 두살인 마이클 그리고 갓난 아이 엠마는 부모님과 헤어져 고아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고아원에서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모와 과거를 잊은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흘려 십여년이 지났지만 삼남매는 입양이 되지 못했지만 서로를 의지하면서 살아갔습니다. 그렇게 고아원에서 보내던 어느날 찾아온 시간여행의 모험을 통해 시원의 책 아틀라스를 찾게 된 삼남매는 핌 박사에 의해 다시 고아원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마법사들이 세상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마법을 집대성한 ‘시원의 책’은 세권으로 아주 오래전 알렉산더 대왕의 침공때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전설이 되어 예언으로 남게 되었고 케이트, 마이클, 엠마가 그 전설의 주인공으로 삼남매가 ‘시원의 책’을 찾을수 있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시원의 책 첫번째는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아틀라스로 삼남매의 첫째 케이트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그리고 시원의 책 두번째책 크로니클은 삼남매의 둘째 마이클이 찾아야 할 운명이었습니다.  만약 예언이 맞는다면 그들은 전설의 주인공으로 시원의 책을 찾을수 있는 유일한 존재이지만 그런 그들을 괴롭히는 다이어 매그너스와 수하들이 삼남매를 쫓으면서 케이트는 숨겨 두었던 아틀라스를 이용해 동생들을 구하지만 자신은 과거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부모님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언제나 동생들을 보호해주던 케이트가 삼남매를 지키다가 혼자만 과거로 가게 되면서 현재에 남게 된 마이클과 엠마 그리고 핌 박사는 크로니클을 찾기 위해 단서들을 추적하던 중 마이클이 해골이 있는 방에서 마신 세가지 액체를 통해 크로니클이 숨겨진 곳을 알게 되었는데 마이클은 어쩌면 그 책을 자신이 숨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이유는 해골이 된 사람이 자신의 기억을 액체에 남겼고 그것을 마신 마이클이 그 사람의 기억을 갖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마이클은 크로니클을 찾는 일행을 인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는데 자신이 크로니클과 운명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편 동생들과 헤어져 과거로 오게 된 케이트는 무사히 동생들 곁으로 돌아갈수 있을지 케이트가 과거로 오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남겨진 마이클과 엠마가 크로니클을 손에 넣을수 있을지 긴장감있는 이야기 속에 또 하나의 이야기 과거에 만나게 된 케이트와 라피의 운명이 또 하나의 읽는 즐거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파이어 크로니클은 나니아 연대기와 해리 포터 시리즈를 읽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 보고 싶은 판타지 소설로 마법과 전설이 어울러져 환상적인 모험과 가족의 사랑이라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여러 판타지 소설과는 다른 느낌으로 전해지는 재미있는 책으로 모든 연령대가 읽을수 잇는 책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모험과 마법이라는 멋진 이야기가 있고 어른에게는 어릴때 읽었던 동화속 상상의 세계를 보는것 같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족 판타지 이야기라는 점에서 책을 덮은 후에는 가족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삼남매가 힘을 합쳐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다운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전편에서 다른 남매에 비해 모험심이 부족해 보였던 마이클이 자신의 운명인 크로니클을 찾을 수 있을지 삼남매의 모험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달을수 있어서 읽은 후에는 마음이 따뜻해지는것 같습니다.

다음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엠마의 활약이 기다려지고 엠마가 찾게 될 마지막 시원의 책에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