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하기
비룡소의 사뿐사뿐 따삐르 입니다.
현란하고 화려한 색채의 동화책이 많은 요즘에
수묵화 느낌의 그림과 색채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꽃 한송이 밟을까 봐, 사뿐사뿐사뿐
개미 한마리 밟을까 봐, 흡!흡!흡
하는 따삐르와 어쩐지 잘 어울리는 그림 인것 같네요
따삐르는 코가 짧은 코끼리 같고, 몸통은 돼지 비슷하고, 눈은 코뿔소와 닮았는데
사실 저도 본적이 없지만 실제로 있는 동물이라고 하네요.
남미와 동남아시아에 사는 포유류라고 합니다. ^^
말레이지시아의 깊은 정글에 많은 동물들이 시끌벅적하게 살고 있었어요
하지만 따삐르만 조용했어요
꽃한송이 밟을까봐, 사뿐사뿐사뿐
개미 한마리 밟을까 봐, 흡흡흡
따삐르와 아기따삐르는 그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표범이 나타났어요
표범에게 쫗기는 와중에도 사뿐거리던 따삐르는 그만 표범에게 잡히고 말았어요
그때 사냥꾼이 나타났어요
아기 따삐르가 사뿐사뿐 걷는 법을 표범에게 알려 주었어요
그덕분에 사냥꾼을 피할수 있었지요
그후로 그 밀림의 동물들은 모두 사뿐사뿐 다녔답니다. ^^
아마 사냥꾼은 어떤 동물도 잡을수 없었을것 같네요…ㅎㅎ
서정적이고 따뜻한 수묵화 같은 그림에 따뜻한 이야기 너무나 잘어울리는 동화입니다.
저마다 뽐내느라 바쁘고 시끄러운 밀림에서
따삐르처럼 다른이들을 배려하고 조심하는 것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그것이 밀림에서 살아갈때 사냥꾼으로 부터 나를 지켜주는
좋은 방법중에 하나라는걸 알게되며 모든 동물 친구들이 따삐르를 따라하게 되지요 ^^
따삐르가 살금살금 걸어가는 그림이 너무나 재미있는책
아이들과 읽으며 다른 사람의 배려에 대해 배우면서
야생동물들이 모두 안전하게 살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