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사탕 맛 처럼 산뜻한 그림책^^

연령 5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2월 10일 | 정가 11,000원
구매하기
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 (보기) 판매가 9,900 (정가 11,000원) 장바구니 바로구매
(10%↓ + 3%P + 2%P)
구매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는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 소학관 문학상 입니다.
수상 작가 다카도노호코의 글에 오타 다이하치의 ‘완두콩 다섯 알’의 비밀을 함께 알아볼까요.^^
 
 
27개월에 든 아들은 다른 어떤 언어보다 ‘사탕’을 또렷하게 말합니다.
그림카드도 ‘사탕’을 보면 마냥 기쁜지 생글거리며 “사탕”.. 그래요.
엄마가 어느시기가 될 때 까지 주고 싶지 않지만, 이쁘다고 주변분들이 하나씩 쥐어주는 맛에
홀딱 빠지는 새콤달콤 얼마나 환상적일지? 짐작이 갑니다.
아들을 꼬드겨야 할때 ‘사탕’을 필수가 되어가는군요.
 
<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 은 멜론맛 사탕처럼 산뜻하게 해줍니다.
읽다보면, 천천히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합니다.
‘완두콩 = 멜론’ 어떤 상관관계도 없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닙니다.
상상력이란 참 유쾌하죠. 아이들의 입장이 되어보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죠.
버스를 타고 내리면서 ‘버스’에 대고는 잘가라고 손을 열심히 흔들어대는 제 아들을 보면 공감이 확 됩니다.
작가는 아이들에 대한 관찰력이 참 뛰어난 것 같아요.
 
<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 작품은 현실과 상상 이중구도로 전개합니다.
마리네 반에서는 식물관찰을 위해 완두콩을 심기로 했죠.
선생님이 개인별로 다섯알의 완두콩을 나눠줍니다.
멜로 맛 사탕을 먹고있던 마리는 완두콩을 심을때, 먹다 손에 쥐고있던 사탕도 땅에 떨어집니다.
다른 친구들보다 게으름 마리는 물도 잘 주지 않고..
 
땅 속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다섯 완두콩과 멜론 맛 사탕의 대화는 시작됩니다.
빛깔은 비슷하지만, 서로를 모르는 요 친구들은 이야기를 나누죠.
각자들의 생김새에 대해 말하지만, 신뢰를 하지 않습니다.
급기야 완두콩들은 멜론 맛 사탕에게
“흥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녀석”
 
멜론 맛 사탕은 말합니다.
“쓸모가 있는지 없는지, 너희가 핥아 보면 되잖아!”
 
 
처음 멜론 맛 사탕을 맛본 다섯 완두콩의 반응은 말안해도 아시죠? ㅋㅋ
그 사이 멜론 맛 사탕은 살아져 버렸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기위해 온몸을 다 받쳤군요 ㅎㅎ
 
싹이나고, 덩쿨도 생기고, 꽃도 피고, 완두콩이 열렸습니다.
수확하는 날, 마리의 완두콩엔 친구들과 선생님이 빙 둘러섰습니다.
왜냐구요? 궁금하시면 … 500원 ㅋㅋㅋ
 
<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 를 읽으면 그 비밀을 아게 될 겁니다.
 
 
 
참 산뜻한 그림책입니다. 개인적으로 그림이 깔끔하고, 밝은 색상이 기분좋게합니다.
완두콩과 멜론 맛 사탕의 대화는 만화 같으면서도 단순하게 표현해 전달에 효과적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완두콩을 싫어하는데요. 아이들 중에도 콩을 좋아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던데..
<완두콩 너 멜론 맛 알아?>재미있는 그림책을 계기로 완두콩 먹는 시도를 해봄도 좋겠어요.
진짜 먹던 사탕을 땅에 심어서 싹을 기다리는 아이들도 있겠죠. 상상만으로도 미소를 머금게 합니다.
 
봄 날, 아이와 행복하게 읽어보세요. 마음에도 봄볕이 스며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