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그림동화 <나는 뽀글머리> 를 만나보았어요~
제목과 책표지의 그림에서부터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책인데요~
책을 읽어보니 엉뚱하지만 그 속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책이더라구요~
그림도 참 귀엽고 재밌게 그려주고 있어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나는 뽀글모리의 주인공은 코모리예요^^
코모리 아기때의 모습이 참 귀여운걸요.
하지만 코모리는 목욕하는 것도 , 머리 깍는 것도 무지무지 싫어하는 아이랍니다.
머리 깍는거 싫어하는 코모리…
머리 한번 안 깍았더니 머리가 아주 아주 커다랗게 되었어요…ㅎㅎ
몸보다도 훨씬 큰 머리….ㅎㅎ 정말 정말 대단한걸요~
이런 코모리의 모습을 보고 아빠는 마구 쫒아다니죠.
오늘은 꼭 머리를 깍자고 하면서 말이죠~
아마 저도 울 아이들이 머리 자르기 싫다고 요런 모습을 하고 있다면
코모리 아빠처럼 매일매일 머리 깍자고 노래를 부를것 같아요..ㅎㅎ
뽀글뽀글 머리가 너무 커서 불편도 할텐데…코모리의 모습은 항상 밝아요~
커다란 뽀글머리라 좋은 점을 이야기하는 코모리…
작은 새가 와서 앉기도 하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트리로 쓸 수도 있고…
간식을 먹다 던져두면 배고플때 꺼내 먹을수도 있고…
꽃도 꽃병째 꽂아 두면 시들이 않는다고 하네요~
꼬모리 정말 엉뚱하죠??ㅎㅎ
그래도 그 모습이 밉지 않고 귀엽게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하지만 좋은 점이 있으면 나쁜 점도 있는법~
코모리 아빠가 나쁜 점을 이야기해주고 있네요..ㅎㅎ
물구나무도 설수 없고, 아침에 혼자 일어날 수도 없고…
큰 모자도 팔지도 않으며…
게다가 코모리 머리 때문에 엄마 아빠는 텔레비전을 못 본다고….ㅎㅎ
그런 모습들을 그림으로 표현해주고 있는데 넘넘 재밌어요~
코모리가 그만 넘어지고 말았어요~
돌에 걸려 꽈당 넘어지고 말았는데..거꾸로 서 버렸지 뭐예요~
정말 이런 일이 있다면 황당하겠죠…ㅎㅎ
거꾸로 서 버린 코모리 어떻게 되었을까요??
쑤우욱~ 코모리 머리가 보이지 않아요~
엉뚱하고 재밌는 이야기 전개로 책장을 넘길때마다 재미를 주는 비룡소 그림동화랍니다.
코모리의 엉뚱한 상상으로 보는 내내 즐거움을 주더라구요~
코모리는 자기 뽀글머리 속에 사는 생쥐 친구들을 만나죠~
코모리를 발견한 생쥐들은 간식이라 장난감을 던져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코모리 보고 함께 놀자고 하네요~
그리하여 코모리는 자신의 머리카락 속에서 쥐들과 여러가지 놀이를 즐긴답니다..ㅎㅎ
머리카락 나라의 임금님이 된 코모리는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요.
그만 방퀴가 나오려고 하는게 아니겠어요~
냄새가 나면 어떡하지 고민을 하다가…
뿌우웅~~~ 냄새가 너무 지독한 방귀를 뀌었지 뭐예요^^;;
지독한 방귀냄새에 쥐들은 야단법석이에요…
방귀쟁이 임금님을 쫒아내기 위해 머리카락을 갉아 대기 시작하는 생쥐들~
갉작갉작, 갉작갉작, 갉작갉작………
퐁~~~
코모리가 머리카락 나라에서 튀어나온게 아니겠어요..ㅎㅎ
생쥐들 덕분에 뽀글뽀글한 머리스타일에서 벗어난 우리의 코모리~
코모리의 짧은 머리도 참 잘 어울려요~그쵸??
짧은 머리가 된 코모리는 이제 물구나무도 설수 있다구요..ㅎㅎ
책을 읽고 난 후 뒤쪽 페이지에는
알고나면 더욱 재미난 그림책이라고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마도 머리를 자르기 좋아하는 아이들은 없을꺼예요~
생애 처음으로 간 미용실의 모습은 낯설기도 하고 무서운 공간일지도 모르죠.
그만큼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행동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법~
코모리처럼 머리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들은 도망가기도 하고…
떼를 부려 머리를 자르지 못하도록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지요~
저희 아이들 모두 처음 머리를 자른날….겁먹어서 울기도 하고 떼를 부렸던 기억이 있네요…ㅎㅎ
머리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들 모습을 잘 표현해준 이야기가 바로 <나는 뽀글머리>예요~
아이의 심리를 예리하게 포착해서 유쾌한 이야기로 그리고 있지요~
아마 코모리의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하는 아이들이 참 많을것 같아요.
코모리의 엉뚱한 상상력으로 머리 자르는 일은 무서운 일이 아닌 재밌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걸
책을 다 읽고 나면 모든 아이들이 느낄수 있을것 같아요~
울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읽기 시간~
나는 뽀글머리 책을 건네자 자기가 먼저 보겠다는 울 꼬맹이~ㅎㅎ
재밌는 그림과 함께 글밥도 많지 않아서 3살 꼬맹이도 부담없이 볼수 있는 그림동화랍니다.
커다란 뽀글머리가 눈에 먼저 들어오는데요~
울 아이들도 커다란 코모리의 머리카락에 깜짝 놀라는 눈치랍니다..ㅎㅎ
크리스마스트리로 변신한 코모리의 머리…참 재밌어 하더라구요~
자기의 머리카락 속으로 쏘오옥~ 하고 들어간 코모리~
울 딸아이…코모리 다리를 잡고 꺼내는 시늉을 해보네요..ㅎㅎ
머리카락 나라에서 신나는 노는 코모리~
자기 머리카락 속에서의 노는 모습이 참 천진난만하지요~
재밌는 이야기자만 울 꼬맹이들 책 보는 모습이 너무 진지한걸요..ㅎㅎ
처음엔 머리 자르는건 많이 무서워했는데..그래도 이젠 컸다고 무서움은 많이 사라진 아이들이네요…
이번에 울 꼬맹이도 머리 다듬느라 미용실 다녀왔거든요.
전 같이 안가고 누나랑 할머니랑 함께 갔다 왔는데…
안 울고 넘 의젓하게 머리 잘랐다고 칭찬 많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전 전혀 상상이 안가네요…ㅎㅎ
코모리처럼 머리 자르기 싫다고 울고불고하면 어쩌나 걱정 아닌 걱정을 했드랬죠~
머리 자르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 책 읽는 동안만큼은 무서움 잠시 잊고 재밌게 코모리 이야기 즐길수 있겠죠.
비룡소 책 읽고 나서 울 딸아이 그림 그려보기로 했어요~ㅎㅎ
커다란 머리카락을 가진 코모리의 모습을 그리기로 했는데요~~
정말 몸과 얼굴은 작고 머리만 아주 크게 그렸어요…
크게 머리 그려놓고는 울 딸아이 얼마나 좋아하던지요…ㅎㅎ
덕분에 신나게 웃을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울 딸아이 그림솜씨 구경하실래요??ㅎㅎ
커다란 머리에 꽃도 그려주고 예쁜 모자도 그려주었네요~
생크림창작에 있는 (홀리 머리는 새둥지)와 내용이 비슷한가봅니다
저희아이도 사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