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뽀글머리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 야마니시 게인치 @ 비룡소 / 아동도서
조이를 위해 그림책을 고르고, 읽어주다보면 미처 생각치도 못한 상상의 세계 속으로 빠져들어요.
아, 역시 아이들 동화 작가는 아무나 할 수 없겠다는.
이 기발한 상상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일까요?
나는 뽀글머리 (비룡소) 이 책 정말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에요.
그림도 귀엽고, 내용도 재미나요.
머리카락 자르기 싫어하는 아이 코모리,
머리카락을 자르려는 아빠엄마 이야기인데요,
코모리 머리카락 속 세상이 있다는 그런 설정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아이들은 진짜 미용실 가면 막 우는데, 그런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듯 해요.
그림도 정말 귀엽지 않나요?
수채화 느낌의 컬러감이나 동글동글 캐릭터들.
머리가 산처럼 부푼 코모리, 자칫 혐오스러울 수도 있는데 삽화가 부드러우면서도 보기 편해서 귀여워보이더라구요.
여긴 코모리 머리카락 속 세상.
이 부분부터 보면서 정말 작가의 상상력 최고다 라고 생각했어요.
나는 뽀글머리 작가는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작가 야마니시겐이치인데요
아이들의 심리를 포착해서 유쾌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예요.
교훈적인 이야기보다는 유머러스한 이야기와 친근한 그림채가 특징이에요.
이런 상상력 때문에 그림책 보는 재미가 쏠쏠.
조이 덕분이긴 하지만 전 요즘 창작그림책에 푸욱 빠져서 마구 모으고 싶을 정도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