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전기수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직업이 있었다지요.
요즘으로 치면 거리의 예술가쯤 되지않을까요ㅎㅎㅎ
처음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접했을 땐
전기수라 불리는 이야기꾼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에 촛점을 맞춘 이야기인가 했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의 화자들은 이야기꾼이 아닌
이야기꾼의 이야기들을 들은 이들로
이야기꾼의 이야기 한 편으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의 목소리더군요.
이 이야기들을 통해 스토리텔링의 위대함에 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해보게 됩니다.
요즘 학문에서부터 스토리텔링을 접목하지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요즘의 핫트렌드는 스토리텔링이긴 한가봅니다.
이야기꾼의 이야기 한 편으로
자신의 인생이 바뀐 네 사람의 목소리는
바로 이야기가 가진 힘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저 이야기가 가진 힘이 단순히 재미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는 다른 이들의 인생을 바꿀만한 큰 힘이 있음을요.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이야기꾼에게 이야기를 듣는 대신
글로 혹은 그림으로 된 이야기책을 읽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읽고 있는 책 한 권,
우리 아이들의 긴 인생에 과연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생각하면서 신중히 잘 골라야겠다는 생각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