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집에 살고 있고 멋진 건축물이 지어지는 것을 보며 감탄을 하고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집에서 살기를 원하곤 합니다. 그럼에도 건축학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아이들하고도 건축학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는 것을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딸이 더 재미있게 읽는지도 모르겠어요. 새로운 사실들에 놀라며 다양한 사진에 책장이 절로 넘어가더라구요.
비룡소의 주니어 대학 네번째, 로빈슨 크루소가 건축가라고? 인데요. 로빈슨 크루소하면 홀로 무인도에서 집을 지으며 모험을 하는 이야기잖아요. 로빈슨 크루소와 건축이 무슨 상관이 있을까 싶었는데 로빈슨 크루소가 무인도에서 안전을 위해 집을 지었는데, 집을 지을 부지를 살피고, 그곳의 기후와 지형적 특성을 파악하여 살기에 적합한 건물을 완성해 내는 일이 건축가의 임무랍니다. 그러니 로빈슨 크루소는 건축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지요.
건축은 예술과 공학과 인문학이 결합된 통 큰 학문입니다. 책은 건축에 대한 다양한 것을 다루고 있는데요. 위대한 건축가들이나 건축학에 대한 궁금증은 아이들의 전공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주기 충분합니다.
우리는 역사책에서도 세계 여러 나라들의 유명한 건축물들을 배우곤 하잖아요. 건축을 보면 역사를 알 수도 있습니다.
상상으로만 꿈꾸던 건축물에서 우린 멀지 않은 미래에 살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구요.
세계의 위대한 건축가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는데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 지어진 지 불과 100년 남짓한 일곱 개의 건물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요. 모두 건축가 안토니어 가우디가 설계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 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앓으며 잘 뛰어놀지 못했고 산과 바다 자연을 벗 삼아 놀며 지낸 시간들이 자연에 대한 뛰어난 관찰력과 분석력을 갖게 해 주었데요. 자연과 어울어진 자연에서 배운 유명한 건축물들을 설계하는 사람이 된 것입니다.
건축가와 건축사는 어떻게 다른지 아시나요? 건축가는 예술성이 강조된 것에 비해 건축사는 법적인 책임과 권한이 좀 더 강조된 호칭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에서 건축학과는 5년 과정인 것도 아이는 신기해 하더라구요. 건축학은 종합 학문으로 인문학적인 요소와 공학적인 부분까지 망라하기에 4년 과정으로 충분하지 않아 5년으로 바뀌게 된 것이랍니다.
건축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수학은 잘 해야 하나등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도 있구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에 대해서도 자세히 나왔습니다.
주니어 대학은 다양한 학문을 맛보고 전문가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청소년 인문 교양서 시리즈인데요. 요즘 아이들 꿈이 없다고 하는데 다양한 직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 아이들을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이끌어 줍니다.
아이들과 같이 읽으며 다양한 꿈을 꾸어 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