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연령 6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5일 | 정가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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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가 올해 유치원에 가면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어린이집만 다니다 유치원가면서 여러가지 적응하는 문제도 있었는데요.

아이의 친구관계는 유치원뿐만 아니라 학교에 가서도.. 앞으로도 아이의 생활에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문제라..

더욱 예민해질수밖에 없었어요. 

아이가 겪을 수 있는 관계에서의 다양한 갈등, 오해나 편견, 해결책들.. 이 모든것이 쉽지는 않다싶은 요즘…

재미있는 책 한권 만났어요.

비룡소에서 나온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짝꿍….

요거 처음 제목봤을때… 짝꿍이 괴롭히는 학교폭력이야기인가…덜컥했다는~~~^^

참 재미있으면서도 생각하게 해주는 책~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입니다.

 

 

 

 

 

 

벌벌 떠는 토끼를 보면서 어찌나 많은 생각이 들던지….ㅋㅋ

무서운 짝꿍이 토끼를 괴롭히는 건 아닌지….

 

 

 

 

 

등장인물입니다.

인물의 특징까지 소개되어있어 시작부터 흥미진진하네요.

요상한건…꼬마토끼 두리번의 아빠는 북극곰 크앙씨, 엄마는 개구리 펄쩍부인이라는거~~~

 

 

 

 

꼬마토끼 두리번은 여름 방학 끝나고 학교 가는 날… 정말 학교 가기가 싫었어요.

단짝 친구 너구리 안경테가 전학을 가버려서 놀 친구가 없었거든요.

기운없이 겨우겨우 등교했는데… 하마선생님은 용마을에서 이사온 친구 화르르를 소개했어요.

두리번은 너무 무서웠어요. [용의 전설]이라는 책에서 본 봐로는 용은 시뻘건 불을 뿜는 무시무시한 동물이거든요.

두리번은 화르르가 불을 뿜어 자신의 털을 다 태워버릴까봐 너무 두려웠어요.

화르르가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교장선생님과 약속까지 했는데도 두리번은 마음을 놓을수가 없었어요.

 

 

 

 

두리번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엄마 펄쩍부인은… 깜짝 놀라 다른 엄마들을 데리고 교장선생님께 항의하러 가죠.

불을 뿜는 용은 분명히 문제를 일으킬거라는 엄마들을 잘 설득하는 악어 교장 선생님…

 

 

 

화르르가 너무 두려운 두리번….

화르르가 궁금한 친구들에게 그만 엉터리 대답을 하고  그 대답이 사실이든 아니든 친구들은 모두 즐겁지만.. 화르르는 혼자였지요.

 

친구들이 화르르를 위험한 동물이라고 생각하듯이..

마을 주민들은 용가족을 모두 오해하고 의심했어요.

 

그러던 어느날…

 

 

마을에 불이 나고…. 모두들 용가족일꺼라 생각하지만…

촛불에 집안에 켜두었던 낭말할머니 집에 불이 난 거였고.. 할머니를 무사히 구한 것은 용가족이었지요.

불을 죄다 삼켜서요~

 

 

마을에서 외면당하고 할일을 찾지 못해 떠나려던 용가족은 동네 소방관이 되고…

두리번도 화르르에 대한 오해를 풀고 친구가 되는 이야기랍니다.

 

그림이 정말 귀엽고 재미있는 듯~~^^

글밥이 좀 많은데도 아이가 정말 즐겨보는 책이랍니다.

 

책보는내내 우리가 쉽게 저지를 수 있는 실수를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좀 그랬답니다.

겉모습에 또는 뜬소문에…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얼마나 많은 편견으로 서로를 대할때가 많은지….

불을 뿜는 용이라 위험할 꺼라는 생각에 눈물많은 화르르를 오해하고…

두리번은 친구들이 보이는 관심에 저도 모르게 화르르에 대한 거짓말들로 친구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화르르는 따돌림 당하죠.

요즘 학교에서 흔히 일어날수있는 일인듯합니다.

내가 아무생각없이 하는 행동들과 말들이 다른 친구에게 어떤 상처를 주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그냥 나만 즐거우면 된다는 생각..  참 끔찍하다 싶어요.

 

불을 뿜는 동물 용이 전학왔으니… 위험한 동물을 우리 아이들과 함께 둘수없다고 항의하러 온 엄마들…

느껴지는거 많죠… 정말 위험한지  제대로 알수도 없는데 무조건 의심하고 몰아세우고…

근데 사실은 친구를 따돌린 다른 동물들이 더 위험해보이는거 있죠.

이런 엄마가 되지는 않는지 생각해봐야겠다싶어요…

 

불만 나면 용가족을 의심하는 이웃…

 

결국은 용가족은 낭만할머니를 구한 용감한 이웃이었지만…

편견과 오해라 상처받은 이웃이였지요.

 

 

그림도 재미있고 너무 재미있다고 합니다.

겉모습만 봐서는 알수없다고… 그런걸로 사람을 오해해서는 안된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며 마무리했는데요…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다 싶었어요.

 

준이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다투기도 하고… 여러가지 일이 있을때…

엄마로서 선생님과 다양하게 해결책을 모색하는데요…

편견과 오해로 다른이를 보는 경우 너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내 아이가 최고고 내아이만 괜찮다면 하는 그 이기심에 혀를 내두를때도 있지요.

아이가 하는 말만 듣고 아이의 친구를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면 기가 막힐 지경이예요.

결국은 자신의 아이가 잘못한 일로 밝혀져 그 모습을 보니 같은 엄마로서 부끄러울 지경이었어요.

내 아이의 말이 100% 틀린 것은 아니지만 100% 맞을수도 없는것을… 그 가능성 조차 열어두지 않는 모습들에 놀랐어요.

어떤 일이 일어났을때 나와 내 아이 내 가족은 당연히 옳고 상대방, 아이의 친구가 잘못했을거라는 것도 편견, 내 아이는 거짓말을 하지 않을 거라는 것도 편견, 내아이는 절대 그럴 일이 없다는 것도 편견… 다 편견이지요.

내아이가 잘못할수도 있고, 내 아이가 다른이를 상처입힐수도 있는데 상처입을 걱정만 하는 것이….

우리 모습과… 책에 나온 용가족을 대하는 이들의 모습과 똑같은 듯해서 넘 씁쓸하네요.

 

 

나의 편견으로 다른이를 오해하고 상처주지 않는 사람으로… 아이를 똑바로 키워야겠다싶었어요.

 

내용도 그림도 참 재미있는 책, 비룡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인데요…

요즘같이 더불어 사는데도 참 험한 세상에서~  꼭 한번 읽고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책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