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 난 책읽기가 좋아 2단계 /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 / 전기수 이야기
비룡소에서 만드는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는 아이들의 읽기 능력에 맞춤하여 3단계로 되어있죠.
재미난 이야기들을 단계별로 구성해 두었기 때문인지 아이들도 무척 흥미로와하는 책들이 많은대요..
그중에서 오늘은 2단계의 <조선에서 가장 재미난 이야기꾼>을 만나 보았답니다.
처음 제목을 접한 수진이랑 효진이는 엄마 이야기꾼이 무슨 뜻이야?하고 묻더군요…
옛 우리 조상들은 한분야에서 남다른 능력을 발휘한 사람들을 낮추어 **꾼이라고 불렀었죠..
소리꾼, 춤꾼… 등등
아마 이야기꾼도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들려주는 사람을 일컫던 말이 아니였을까?하며, 책장을 펼쳐보았지요
사실 제목으로만 짐작하기엔 이야기꾼에 관한 에피소드이겠구나 했는데..
막상 읽고보니 이야기꾼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이 바뀌고, 삶을 바꾸게 된
네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가 가지고 있는 힘…
그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해 말하고자 한게 아닌가 생각되더군요.
이야기꾼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가보지 못한 곳도 경험하고, 해보지 못한 일도 해보며
새로운 도전도 결심하고, 용기도 내어볼 수 있었을 사람들의 모습…
바로 우리의 모습과 다르지 않지요..
지금 아이들은 풍족한 환경에서 넘쳐나는 다양한 책을 통해 글을 읽고 그림을 보며 세상을 보지만
예전에 글도 모르고, 책도 귀했던 시절… 이야기꾼 전기수가 들려주는 이야기 한자락은
사람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 마음의 치유약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마음을 움직이고 삶을 변화시키는 이야기의 위대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책이라 여겨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