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내 짝꿍
책 제목과 표지의 그림이 재미있어요. 어린 시절 짝꿍에 대한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는
책입니다. 과연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지 호기심을 가지고 읽어 보았습니다.
책 속 주인공은 꼬마토끼 두리번과 두리번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을 온 꼬마용 화르르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두리번의 아빠 북극곰 크앙씨, 두리번의 엄마 개구리 펄쩍부인, 마을의
인심좋고 인자하신 두루미할아버지, 악어 교장 선생님이 등장을 합니다.
동물들의 특징을 책 속의 이름과 그림으로 잘 표현하였습니다.
꼬마토끼 두리번의 학교에 새로 전학을 온 용 화르르,
그런데 두리번은 용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어요.
불을 확~~뿜고 무엇이든지 불로 제압하고, 무서움과 공포의 대상이라고 말이죠
그런데 화르르의 짝꿍이 되었어요.
화르르 곁에 있다가는 불에 타버리고 말거라는 생각에 화르르를 멀리하는 두리번의 모습~
이 소식을 듣고 학부모님들이 몰려와 악어 교장 선생님에게 화르르는 위험하다고 학교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하는 모습~~
마을에 불이 났을 때 어른과 아이들 모두 용의 마을에서 온 화르르 가족이 범인일거라고
단정짓는 모습~~~~
책 속의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 속에는 생각할 거리들이 참 많다고 생각합니다.
선입견, 편견으로 가득한 우리의 시선,
차별에 대한 우리의 그릇된 시선…………
숲 속 마을의 재미있는 소동으로 가볍게 읽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참 많습니다.
저학년 뿐 아니라 고학년과 함께 읽고 아이들 스스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