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소 역사 동화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
13권째 이야기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이네요.
역사학자 아버지를 둔 주인공 준호와 민호 형제가 경주 집으로 이사오면서 지하실에서 두루마리를 발견하지요.
이것은 마법의 두루마리라서 역사 속 곳곳으로 모험을 떠나게 된답니다.
이웃의 수진이도 모험에 동참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지며 아이들에게는 제법 신나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시리즈 목록을 보니 벌써 석기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일제 강점기 시대 등으로 여행을 다녀왔네요.
이번에 보게 된 13권은 기우제 등을 비롯해 고조선 사회의 이모저모와 고조선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보여주네요.
준호, 민호, 수진은 고조선으로 여행을 가 사슴을 쫓는 소녀를 만나요.
소녀와 함께 마을의 기우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녀의 사슴은 어쩔 수 없이 기우제의 제물로 바쳐지지요..
이야기와 함께 고조선의 대표 유물인 고인돌, 청동기 문화(사냥에 쓰인 검, 제사에 쓰인 방울 등..)에 대해서도 구석구석 알 수 있어요.
중간 중간 용어 설명이 상세하게 잘 되어 있어 역사 지식 쌓기에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본문 옆에 사진과 정보 등, 꼭 알아야 할 것들에 대해 소개해 놓아 매우 유익했답니다.
본문 뒤에는 ‘준호의 역사 노트’라는 제목으로 부록이 담겨 있어요.
이 부분은 특히 교과 연계 학습에 유용합니다.
이 책은 역사 속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과 함께 마치 그 현장에 독자도 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사실적이고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 더욱 흥미롭습니다.
초등학생 저학년도 이 책을 거침없이 읽어가며 이야기에 압도될 수 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