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스파이더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4월 30일 | 정가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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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단계에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의 눈눞이에 맞는 책인 듯 싶네요.

요즈음 딸아이는 매일 숙제로 독후감 두 편씩을 적어가야한답니다.

그런 딸아이에게 길이감도 좋고 재미도 있는 책을 준비해 두는 일이 제 몫이 되어 버렸네요.

일단 그레이스가 스스로 책을 선택하긴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책을 만나게 되면

학교를 마치고 와서 간식을 먹는 사이 뚝딱 읽어버린답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 꼬마 스파이더랍니다.

그레이스가 참 귀엽다고 말한 친구라네요.

 

왼쪽부터 장수풍뎅이, 쇠똥구리, 메뚜기

모두들 스파이더 앞에서 각자가 잘하는 자랑거리들을 풀어 놓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는 잘하는 것이

친구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는 뜨게질이랍니다.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스파이더는 맘이 많이 속상했지요.

 

친구들의 멋진 모습에 맘이 많이 속상한 스파이더에게

엄마가 멋진 가면을 만들어 준답니다.

그 가면을 쓰고서 스파이더는 곤경에 처한 곤충친구들을 하나씩 도와준답니다.

결국 자기들의 장기를 자랑하던 친구들에게까지 스파이더의 도움이 이르게 되구요.

 

 

가끔 우리는 원래의 내 모습을 벗어나지 못해서

더 자신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못하는 일이 많은 듯합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있다면 ~

때로는 나 자신의 원래 모습을 벗어버릴 수 있는

새로운 가면을 하나씩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우리에게 더 자신감을 줄 수 있고

새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꼬마스파이더처럼 가면을 써 보는 것도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레이스가 생명과학시간에 받아온 장수풍뎅이랍니다.

애벌레상태에서 번데기로 그리고 이렇게 성충이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 애착을 많이 가지게 된 장수풍뎅이.

이 책에서도 나왔던 친구라서 살짝 사진에 담아보았답니다.

 

울 그레이스에게 재미있는 책이긴 하지만

5분도 안되어 뚝딱 읽어보릴 양이라서 조금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하지만 비룡소에서 이렇게 오는 책을 즐겁게 맞이하는 그레이스를 보면서

아이의 눈눞이에 맞는 책을 안겨주는 즐거움을 종종 느끼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