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스턴 저택의 주인이 얼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한 총상을 입은 채 살해당한다. 총신을 짧게 자른 미제 총, 수상한 메모, 사라진 결혼반지, 여섯 시만 되면 올려 버리는 다리… 셜록 홈즈는 추리를 하며 여태까지 해 왔던 추리를 뒤집고, 범인과 피해자도 뒤집어 버리는데… 과연 범인과 피해자는 어떤 사람이고 이 끔찍한 상황의 실체는 무엇일까?셜록 홈즈는 과연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추리 소설의 이미지는 ‘번뜩이는 두뇌를 가지고 있는 탐정’, ‘밀실’, ‘무능한 경찰’ 같은 무시무시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가 여태껏 아고 있었던 추리 소설의 고정관념을 깬 책이다. 셜록 홈즈가 추리를 하며 있었던 일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의 아주 세세한 일까지 왓슨 박사의 입장에서 모두 보여 준다. 그래서 초등학교 3~6학년이 모두 읽기에 적합한 책이다. 하지만, 책이 두껍고 이해하기 힘든 장면도 있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고, 책을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