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바다로 돌아간 돌고리의 이야기가 담긴 <제돌이의 마지막 공연>을 받아보았습니다.
제돌이의 행복한 표정과 산뜻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표지입니다.
책 제목과 행복한 책표지와는 또 다르게 우리들에게 시시하는 바가 꽤 많은 책이네요.
동물 박사로 불리는 지니는 제돌이의 소망을 듣게 되었어요.
엄마가 있는 바다로 돌아가고 싶다는 소망이죠. 이 낯선 곳에서 더이상 돌고래 쇼를 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표현했어요. 지니는 제돌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제돌이를 고향으로 보내주기 위해 마음을 다해 고민하게 되죠.
그러다 시장님에게 편지를 쓰고 제돌이의 소원대로 엄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또록 해주었지요. 하지만 제돌이 뿐이 아니라 다른 돌고래 역시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같았어요. 지니는 어떻게 다른 돌고래들을 고향으로 보낼 수 있었을까요?
이 어른들도 하지 못한 일을 말이죠.
아니 하지 못한 게 아니라 돌고래가 우리 곁에 있어서 돌고래 쇼를 하는 것에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아래그림처럼 제돌이와 친구 돌고래들은 마지막 멋진 공연을 한뒤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며칠 전 <로봇 다리 세진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그러면서 세진이가 꿈을 이루기 위해 수영을 하는 동영상도 보았어요.
그리고 돌고래와 수영을 하는 세진이 모습을 보았어요.
우리 인간은 돌고래를 포획해서 훈련시키고 쇼를 위한 도구로만 생각했다면,
물 속에서 돌고래의 모습은 그냥 우리를 친구, 인간 자체로 받아들여주고 있더라고요.
너무도 편안하고 자유롭게 말이죠…..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느끼게 해주는 <제돌이의 마지막 공연>
무더운 여름날 많이 읽어 보시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