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아쉬움과 함께 이 책의 내용을 줄거리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면 재미있을거라는 생각이었다. 처음 볼 때에는 아무리 판타지나 재밌는 소설이라도 두껍고 글씨도 짜잘해서 내용을 읽어보기 전까지는 재미를 느끼지 못했는데, 마지막 장을 넘길때는 다음 권이 궁금해서 미칠 것 같았다. 또한 내가 이런 내용은 별로 읽어보지 못해서 무척이나 신선한 내용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내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선택받은 일곱번째 아들의 일곱번째 아들인 톰이 유령 사냥꾼의 도제가 되었을때 유령 사냥꾼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일에 스스로 판단하여 멀킨 대모를 없애고 일을 처리한 부분이었다. 톰이 자신의 감을 믿으며 의젓하게 아이를 구하고 위기에서 탈출해 나가는 모습은 가슴을 졸이면서도 정말 재밌게 읽었다. 주인공에게 이런 어려움이 닥치는 것은 흔하지만 언제나 새롭게 읽었던 것 같다. 그런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책의 각 장마다 톰이 냈던 용기와 느꼈던 감정들이 착착 달라붙는 글을 통해 나에게도 느껴져 톰의 모험이 마치 나의 모험인 것처럼 생생하게 읽었고, 나이대 구분없이 누구나 가볍고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느꼈다. 다른 사람들도 톰과 함께 스릴있는 모험을 하며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