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어렵다.
사실 이것이 나의 생각이다.
초등때야 요즘 시험도 간단히 보고 등수도 안나오닌까
어렵다 ….하면서도 그저 대충 넘어가는 사회과목이다.
헌데 중학교 가면 기초 지식 없이 무조건 외우기만 하다간 헉헉 대는 과목이다.
대놓고 사회가 쉽다고 말하는 책이 나왔다.^^
그 중에서도 음식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쉽고 재밌다.
계절과 절기에 따라 조상들이 즐겨 먹던 음식들을 소개 하는 책이다.
이정도 초등 수준은 다 아는것이라 자만했는데
내가 모르는 것들도 몇 가지 알게되어 재미있게 읽었다.
설렁탕의 유래가 선농단에서 나눠주던 탕에서 유래되었다는 것.
여름의 더위를 씻기위해 탁족(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는 것)회를 열었다는 것.
차례상에 올리는 밤은 조상을 의미하고
(씨밤은 밤나무로 자란 후에도 뿌리 끝에 붙어 있으니
우리가 잘 지내는 것은 씨밤 같은 조상 덕분)
대추는 자손을 의미하고
(대추는 꽃이 핀 자리에선 반드시 열매가 열리므로 자손의 번성함을 상징)
감은 배움의 중요성을 상징
(고욤나무에 감나무 가지를 접붙이면 단 감이 열리듯
부모에게 가르침을 받아야 바르게 자랄 수 있다는 의미)한다.
비빔밥은 섣달 그믐날 새해를 맞기 전 묵은 음식을을 모두 처리하고자 먹던
골동반이 시초였단다.
새해 첫날 먹는 떡국을 만드는 가래떡은 길게 늘여 뽑은 모양처럼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그 가래떡을 똑똑 잘라 놓으면 엽전처럼 생겨서
역시 한 해 동안 돈 걱정 하지 말라는 뜻도 들어있다.
사실 내가 제일 해먹고 싶은 음식은 진달래 화전인데
진달래도 쉽게 구할 수 없을 뿐더러
요즘엔 오염으로 인해 주변의 식물들도 함부로 채취해서 먹지 말라하니
안타깝다.
집에있는 다른 책들과도 연계해서 읽으면 더 깊이 있게 전통을 이해할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어떤 활동을 해보면 좋을까?
지금은 여름이니까 여름에 먹는 음식인 삼계탕, 육개장 등을 만들어 먹을까?
아~ 더운데 ~시원한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다.
오미자 우린 물은 없으니까 간단하게 사이다를 넣어서^^
화채 만들기 참~쉽다.
이제 우리도 탁족을 한 번 해볼까?
이왕이면 예쁜 꽃잎도 띄우고~~^^
누나랑 동생이랑 번갈아 체험해본 탁족~
머리속에 쏙쏙 기억되겠지?*^^*
이번 여름 덥다해도 건강하게 이겨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