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아들의 운명
(일곱번째 아들 1 마녀의 복수를 읽고)
일곱 번째 아들이 낳은 일곱 번째 아들의 운명은 유령사냥꾼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유령사냥꾼이라고 하면 조금 무서울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가 몰랐던 유령 사냥꾼의 생활을 만날 수 있다. 톰은 일곱 번째 아들이 낳은 일곱 번째 아들이어서 유령사냥꾼이 되기 위해 집을 떠나 유령사냥꾼의 도제가 된다. 톰은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 다른 능력이 있었는데 다른 사람이 듣지 못하는 소리를 듣고 다른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존재를 볼 수 있다는 거다. 유령사냥꾼은 사람들이 싫어하면서도 마녀를 없애기 위해서는 필요하다. 평소에는 우리랑 같이 생활하다가 밤이 되면 활동을 하는 마녀와 싸우고 그런 마녀들을 영원히 가두는 유령사냥꾼을 보면서 정말 우리가 모르는 유령의 세계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상상만의 세계가 아닌 유령들의 세계가 있다는 생각만으로도 밤에는 외출하기가 무서울 것 같다.
톰은 무섭고 두렵고 집이 그립지만 자신이 해야 할 일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열심히 도제 수업을 받는다. 유령사냥꾼의 말을 듣지 않아 엘리스의 부탁을 들어 주어 톰과 유령사냥꾼 모두 위험에 처하지만 자신을 믿고 본능에 따라 행동한 톰으로 인해 모두를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한다. 결국, 톰은 유령사냥꾼이 운명이라고 받아들이고 외롭지만 힘든 유령사냥꾼의 길을 가야만 하는 자신의 운명을 예감하게 된다.
만약, 톰처럼 태어나면서 자신의 미래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면 어떨까?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 보고 싶은 것들도 많은데 정해진 운명대로 가야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톰처럼 잘 할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른 도제들처럼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상상 속에 나오는 유령사냥꾼이나 도제 이야기는 전설로 전해져 내려오는 옛이야기를 읽는 것 같아 재미있게 읽었다. 유령이야기나 마녀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우리가 상상한 세계와 비교해 볼 수 있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