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역사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 어른인 내가 봐도 어려운 설명이 많아 쉬운 사회
수업을 위한 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사회는 쉽다! 5. 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 (김은미 글, 강영지 그림, 비룡소 펴냄)”
은 비룡소의 사회는 쉽다 시리즈 중 다섯 번째 이야기로 절기와 그에 따른 음식, 특징,
그 속에 담긴 조상의 깊은 뜻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날들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조상들의 지혜와 절기에 담긴 뜻을 살펴볼 수 있으며 농경 중심의 사회가 절기를 따져
농사를 더 잘짓기 위해 마련한 비책을 살펴볼 수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의 특징을 살려 그 계절에 필요한 영양소를 챙길 수 있게
특별한 날을 만들고 그 날에는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 먹는 풍습을 지금까지 이어오게 된
이유를 배울 수 있다.
봄 – 봄을 알리는 꽃이 피지 시작하면 화전을 만들어 먹고, 한식의 유래, 단오에 챙겨할
먹거리와 창포 등이 등장하고 왕이 마시던 제호탕이나 요즘 같이 비닐하우스나 냉장이
발달하지 않아 먹을 것이 없어 힘이 들었던 보릿고개에 대한 설명이 되어있다.
여름 – 더위에 절정이라 말하는 삼복에 관한 설명과 유두, 여름에 즐겨먹는 국수에 대해
설명하며 양반들의 여름나기, 새벽에 일하고 더운 낮에 쉬었던 조상들의 지혜와 냉장고가
없었던 그때 왕의 얼음 냉장고에 대한 설명이 재미있게 되어있다.
가을 – 가을하면 떠오르는 추수와 추석, 우리 조상들이 추석에 만들어 먹던 토란국이나
송편 등이 만들어지게 된 이유와 <농가월령가>로 추석 음식의 종류 등을 알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겨울 – 겨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절기가 동지와 설날이 아닌가 싶다.
동지에 팥죽을 먹는 이유와 설날먹는 떡국의 의미를 이야기로 자세하게 배울 수 있다.
보통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며 어떠 의미인지 모르고 먹었었는데 쑥쑥 잘 뽑은
가래떡에 그렇게 좋은 의미가 담겨 한 그릇의 떡국으로 완성되는지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림과 설명, 각 장 마무리 퀴즈까지 책 한 권으로 재미있고 의미있는 사회 공부를 할 수
있어 사회가 어렵다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초등 저학년도 무리없이 함께 읽을 수 있으며 그림으로 자세하게 설며이 되어있어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맣은 공부가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