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는 쉽다! 5

시리즈 사회는 쉽다! 5 | 김은미 | 그림 강영지
연령 9세 이상 | 출판사 비룡소 | 출간일 2013년 6월 10일 | 정가 10,000원

사회는 쉽다|5 음식에 얽힌 우리 역사와 문화|특별한 날 먹는 특별한 음식|비룡소

 

이 책은 초등학교 교과서를 바탕으로 사회 각 분야의 지식을 깊이 있게 소개하는 어린이 인문 교양서다.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의 핵심 개념들과 연관 지어 소개하는 「사회는 쉽다!」

시리즈 5권에서는 우리 문화의 뿌리인 명절, 절기의 유래와 풍습에 대해 알려 준다.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별로 우리나라에 어떤 명절과 절기가 있으며,

각각의 명절과 절기에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놀이를 하며 지냈는지 소개한다.

우리조상들은 주로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계절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달의 모양을 보고 만든 음력, 태양의 위치에 따라 1년을 24절기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다.

입춘은 24절기의 첫 번째 절기이다.
음력 3월 3일 삼짇날은 겨울 내내 집안에서만 활동을 하던 사람들이 봄기운을 느끼며 들로 나가

풀을 밟으며 봄을 만끽하는데, 답청이라고 한다.
삼짇날에는 진달래꽃을 따서 화전놀이를 즐긴다.
양력 4월 5~6일 경인 한식에는 조상님의 산소를 찾아가 제사를 지내고, 잔디가 파인 곳은 잔디를

다시 입혀서 산소를 말끔히 손질한다.
음력 5월 5일, 단오는 4대 명절 중 하나로 불릴 만큼 큰 명절인데, 여러 가지 음식을 차려놓고

조상님께 단오 차례를 지낸다.
그네뛰기, 씨름, 탈춤, 사자춤 등의 민속놀이를 하며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 윤이 나고

머리숱도 많아진다고 한다.

초복, 중복, 말복을 삼복이라고 하는데, 1년 중 제일 더운 날이어서 우리 조상들은 여름을 이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대표적인 음식이 삼계탕이고, 쇠고기를 넣어 만든 육개장도 복날에 먹는 음식이다.

음력 8월 15일, 추석은 한가위, 중추절이라고도 하며 햅쌀로 송편을 빚고 햇과일 등 많은 음식을 준비해

조상님께 차례를 지낸다.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짓날에는 팥죽을 해먹었다.
우리 조상들은 붉은색을 귀신들이 싫어하는 색이라고 생각하여 나쁜 기운을 없애는 의미에서 팥죽을

해먹었다고 한다.
그리고 1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음력 1월 1일, 설날에는 온가족이 모여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같은 민속놀이를 한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 첫날을 맞이해 차례를 지내고 웃어른을 찾아뵙고 덕담을 나눈다.
설날에는 떡국을 먹는데, 이걸 먹어야 한 살이 더 먹는다고들 한다.

각 장 끝에는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깃거리들과 단군 신화, 선농단, 보릿고개 등 농경문화와 관련된 정보들을 실어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미있게 교과 관련 내용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아름다운 풍습과 의미가 담긴 음식을 계속 지켜나가도록 관심을 가져야겠다.
명절, 절기의 유래와 풍습에 대해 잘 뒷받침 된 그림 덕분에 특별한 의미까지도 이해할 수 있었다.
이제 명절과 절기는 달력에서 단순히 쉬는 날이나 먹는 날이 아닌 특별한 날이다는 걸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